26년 1월 16일
저의 막걸리 사랑을 소개합니다.
저는 술을 잘 못마시는 애주가이지만 하지만 막걸리를 참 애정합니다.
달잔에 가득찬 막걸리는 한모금 마실때마다 모양이 서서히 변하는데,
처음엔 만월, 두모금엔 반달, 세모금엔 초승달
이렇게 막걸리를 사랑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아마도 이 달잔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여행을 가면 지역 막걸리를 맛보는 재미에 폭 빠지기도 하고, 특히나 지역의 슈퍼에 가면 특산 막걸리를 만나기 쉬운 곳이라 반드시 들러봅니다.
물론 동네의 토박이 식당도 예외는 아니지요.
얼마전애는 제가 좋아하는 가수 성시경의 이름을 딴 '경' 막걸리도 만나보았는데, 상당히 묵직하면서도 달큰해서 참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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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도시의 막걸리를 만나면 반갑고 기분이 참 좋고, 특히 지역 음식들과도 궁합이 잘 맞아요.
여행지에서 만나는 막걸리도 좋고, 심지어 캠핑장에 가서도 막걸리는 꼭 한자리 차지해요.
어디서든 막걸리가 빠지면 섭섭하고, 물론 집에서 음식을 먹을때에도 막걸리가 언제나 등장합니다.
양장피에 막걸리도 궁합이 아주 좋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어요.
특히 전집에 갔을때는 막걸리를 참는 것은 반칙.
식탁위에 무침반찬이 있을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잔 따라주는 재미도 좋고, 서로가 잔을 부딫히는 재미도 좋고, 아들의 물컵까지 함께 짠하는건 더 좋아서 자꾸만 막걸리를 찾기도 해요.
이런 막걸리 사랑때문에 저는 막걸리를 만들어 먹어보기도 했어요.
가평, 여수, 곰배령, 인제, 지평, 제주 등등 지역내 특산 막걸리 덕분에 저는 지방여행이 즐거워집니다.
막걸리를 사랑하게 된 이유...
달잔에서 부터 시작된 사랑은 함께 잔을 부딫혀주는 별친구와 우리 아들 덕분에 지금도 이어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