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2월 6일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긴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내 촌티가 줄줄 흐르던 중학교때부터 40대 중반이 된 여태까지도 저의 긴 머리는 변화가 별로 없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참 재미없는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제 신체 중 특히 아끼는 것이 있다면 그건 언제나 헤어였습니다.
헤어가 길다보니 사서써야 하는 샴푸, 헤어트리트먼트, 에센스, 헤어오일, 단백질제, 미스트. 기타등등 세제와 이에못지않게 사는 헤어핀과 머리띠, 헤어고무줄, 때론 부분가발까지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더구나 모발은 매우 가늘어서 틈틈히 헤어팩을 해야만 하는 거추장스러운 머리결입니다.
바람이 많이불때 야외활동까지 잦아지면 더욱 거칠어지기 쉽고, 정전기가 나면 메두사 되기가 순간이지요.
그런 불편함을 무릅쓰고도 저는 늘 긴 머리스타일을 고수해왔었답니다.
저의 사소한 습관으로는
머리를 감을때 틈틈히 괄사를 이용하면서 두피에 자극을 주고, 샴푸를 헹굴때마저도 괄사를 이용합니다.
맛사지 후의 상쾌함은 평소보다 훨씬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구석구석 두피를 잘 눌러주면 두피의 여러 혈자리에도 적당한 자극이 전달되서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도 들어요
매일 감아야 하는 머리카락은 뜨거운 물보다는 가능하면 따뜻한 물을 이용해서 헹궈줍니다.
그래도 평소에는 탈모가 걱정될만큼 빠지는 양도 많아서 탈모약을 발라야 하는 앞선 걱정에 속상할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틈이 날때마다 헤어팩을 해주는건 물론입니다.
이렇게 긴 헤어를 오랜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유지해온건 어쩌면 그저 저의 사소한 습관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인지도 모릅니다.
10년에 한번쯤은 펌이나 뒷머리의 길이를 어깨정도까지 자르는 것으로 변화를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긴 헤어를 항상 유지하고 있어요.
긴 머리가 관리하기에 지겹지 않느냐고, 머리 감고 말리는 것이 귀찮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는 그저 제 긴머리에 들이는 애정과 작은 습관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치 제가 매일매일 평소에 운동을 하는것처럼 말이죠
여러분께서 가진 작은 습관은 어떤것이 있으신가요?
사소하고 작은 루틴으로 더 행복하고 더 값지신것들을 아끼실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