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23
제목에서 이질감이 느껴진다.
두 가지의 마음이 공존하고 있는 오전 10시
강의실에 앉아서 보태니컬 아트 수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머릿속에는 30분전에 작성하던 합의서가 더 크게 자리했다.
며칠전 철없는 아들이 학교앞에서 공유자전거를 타고 인도를 지나다가 지나가는 행인과 부딫혔는데 안타깝게도 다치신 분이 장애인이셨다.
가족들께서 치료비정도의 사례금을 요구하시어 합의서와 함께 요구하신 금액을 준비하여 전해드리고 모든 일을 일단락 시켰지만 마음은 여전히 속상하다.
아이도 이번 일로 여러가지 많이 놀랐을것인데 애써 아이 마음마저 헤아리지 못해주고 야단만 쳐서 엄마인 나도 쓰라리다.
마음 쓰느라 애썼다는 말을 건내주며 아이의 마음에 든 검붉은 멍도 조금씩 빠져나가길 바란다.
내 마음의 멍도 스케치북에 그려진 꽃봉오리가 피어날 때쯤이면 모두 빠져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