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작은 유럽, 지중해식 브런치 맛집 El Mercado
사실 방콕 여행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전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현지식으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대도시인 만큼, 여러 문화권의 사람들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들을 시내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El Mercado는 방콕에서 지중해식 음식을 맛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식당이다. 방콕에 꽤 여러 지점을 두고 있는데, 지금 소개하는 이 수쿰빗 소이 파이씽또 (Phai Singto)에 위치한 지점은 식사가 가능한 델리 겸 비스트로다. (식당으로 운영하지 않고 그로서리만 판매하는 지점도 있다.)
이 지점의 장점은 야외 좌석이 있다는 것인데, 해가 쨍한 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앉아있으면 방콕 안에서 또 완전히 색다른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페이스트리, 식사빵, 그리고 샐러드가 있는 유럽식 아침식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봐야 할 곳이다. 다양한 수입 치즈, 콜드컷, 해산물, 와인, 그리고 계속 업데이트되는 스페셜 메뉴도 많은 사람들이 이 식당을 끊임없이 찾는 이유다.
레스토랑 바깥에 위치한 베이커리에서 빵을 주문하고 서버에게 빵을 토스트 해달라고 부탁하면 식사와 빵을 같이 즐길 수 있다. 내 기준 방콕에서 식사빵이 가장 맛있는 베이커리 Top 5 안에 드는 곳이다.
내가 이 식당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내가 빵순이라서. 두 번째는 햇살 아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밥을 먹는 것에 대한 로망을 실현해 주는 곳이라서. 위치가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이 식당에 두고두고 찾아갈 이유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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