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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팁나눔 Jan 30. 2018

우연히 발견한 불룩한 아랫배
‘성인 탈장’

주요 증상과 예방법


우연히 발견한 불룩한 아랫배 ‘성인 탈장’ 

주요 증상과 예방법 


소장‧대장‧간 같은 장기는 복막이라는 얇은 막에 싸여서 뱃속에 안전하게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서혜부(사타구니)나 근처로 빠져나오기도 합니다. 바로 ‘탈장’입니다. 탈장인지 모르고 방치하면 감돈 또는 교액에 의한 탈장된 장기의 허혈성 괴사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간혹 빠져나온 장기를 절제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 치료가 중요한 성인 탈장의 종류와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탈장


탈장(脫腸)은 뱃속 장기가 원래의 자리에서 벗어나 빠져나와 있는 것을 말합니다. 뱃속 장기는 ‘복막’이라는 얇은 막에 싸여 있습니다. 음식을 랩으로 잘 감싸 놓은 것과 비슷합니다. 복막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근육막(근막)‧피부를 합쳐서 ‘복벽’이라고 합니다. 

탈장은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인 원인으로 배 안쪽의 복벽을 구성하고 있는 근육‧근막 등 조직이 약해지면 복막에 둘러싸인 장기가 이 틈을 통해 빠져 나오는 질환입니다.

탈장된 신체부위는 불룩 튀어나와 보이거나 장기가 손으로 만져질 수도 있습니다. 주로 서혜부와 배꼽에 많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성인탈장


① 서혜부 탈장


-탈장 환자의 약 80%를 차지한다.

-크게 간접탈장과 직접탈장으로 구분한다. 

-간접탈장은 주로 어린 남자 아이에서 나타난다. 남자 아이는 출생 전후 뱃속에 있는 고환이 아래로 내려와 음낭 속에 자리 잡는다. 이 때 고환이 내려오는 통로가 샅굴이다. 샅굴 입구는 고환이 내려온 후 저절로 막혀야 하는데, 닫히지 않고 열려 있어서 이 곳으로 소장‧대장‧대망 등이 빠져나온다. 

-직접탈장은 서혜부를 받치고 있는 복벽 근육‧인대 등이 약해지거나 느슨해지면 그 사이로 내장이 밀려나와 발생한다. 성인에게 많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다. 

-서혜부 왼쪽보다 오른쪽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② 배꼽 탈장


-배 안쪽에는 좌우 양쪽에 복직근육이 수직으로 있다. 

-좌우 복직근 사이에는 좁은 공간이 있는데, 이 곳은 근육막으로 돼 있다. 

-배꼽 주변 근육막이 약해지면 이 사이가 벌어져서 배꼽 탈장이 발생한다. 

-주요 원인이 임신‧출산이어서 주로 여성에게 나타난다. 

-환자 중 30~39세 여성이 가장 많다. 

-임신하면 배꼽 주변 근육막이 늘어나면서 약해지고, 복압이 상승해서 발생한다. 

-자연적으로 치료될 수도 있는 소아 배꼽 탈장과 달리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성인 탈장 위험 요인


*복부 압력을 높이는 행위 

-무거운 물건을 든다.

-심한 기침을 자주 한다.

-변비 때문에 대변을 볼 때 무리해서 힘을 준다.

-체중이 늘어난다


*복벽 조직을 약화시키는 원인 

-노화

-흡연

-잘 관리하지 못하는 만성질환

-비타민 결핍

-영양실조


※성인 탈장 의심 증상 


-서혜부 탈장은 서혜‧음낭 부위가 불룩하게 튀어나오거나 무언가 만져진다.

-불룩 튀어나온 부위를 손으로 만지면 말랑말랑하며, 배에 힘을 주면 더 뚜렷하고 단단해 진다.

-탈장이 음낭까지 내려오면 한쪽 음낭이 커 보일 수 있다. 

-서혜부에 묵직한 감각이나 약한 통증, 불쾌감이 느껴진다.

-배꼽 탈장이나 절개 탈장도 해당 부위가 불룩 튀어 나온다. 

-탈장 부위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질 수 있다. 

-누워 있거나 힘을 빼면 원상복귀 될 수도 있다.

-탈장 부위를 손으로 만져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장기가 복막 구멍에 끼어서 혈액순환이 안 되는 감돈 탈장이면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를 한다. 장기가 괴사되면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탈장 방치하면 나타나는 심각한 부작용 


탈장을 그대로 두면 뱃속 장기가 복막 구멍에 끼어서 꼬이고, 졸리면서 혈액이 통하지 않게 됩니다. 결국에는 장기가 썩는 교액성 탈장에 따른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이 같은 문제를 감돈(嵌頓)이라고도 부릅니다. 증상이 심하면 탈장된 장기를 절제할 수 있습니다. 


▶탈장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 


성인 탈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장이 빠져나오는 입구가 넓어지면서 심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합니다. 또 소아 탈장에 비해 재발 위험도 높습니다. 때문에 평소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배의 복막 부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성인 탈장 예방 및 수술 후 주의사항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는다.

-변비 등 복부의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을 개선한다.

-심한 기침을 할 수 있는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잘 관리한다. 

-금연 한다.

-꾸준한 운동으로 배 주변 근육‧근막 등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한다.

-만성질환이 있으면 잘 관리한다.

-영양이 고른 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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