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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팁나눔 Jan 30. 2018

미세먼지로 악화되는 ‘중이염’

주요 증상과 예방법


미세먼지로 악화되는 ‘중이염’ 

주요 증상과 예방법 


미세먼지가 점차 심해지고 있습니다. 또 계절을 가리지 않고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되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에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세먼지는 청력에 영향을 주는 귀 질환인 중이염 위험도 높입니다. 중이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와 중이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세먼지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직경 10㎛ 이하의 아주 작은 물질입니다.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나 제조업‧자동차 매연 등의 배출가스에서 나옵니다. 미세먼지에는 중금속‧유해화학물질 등이 포함돼 있어서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150㎍/㎥면 미세먼지 등급이 ‘매우 나쁨’을 뜻합니다. 이런 날 성인 남성이 야외에서 1시간 활동하면서 흡입하는 미세먼지양은 약 58㎍입니다. 이는 26.4㎡(약 8평) 규모의 작은 공간에서 담배 1개비 연기를 1시간 24분 동안 마신 것과 같은 수치로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미세먼지와 중이염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아울러 신체에 유입된 미세먼지가 중이염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의 쥐 동물 실험에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코를 통해 들어온 미세먼지가 귓속의 염증을 키워 중이염을 악화시키는 것입니다. 

미세먼지를 흡입한 실험용 쥐의 중이에서 염증 물질들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는 염증 물질을 최대 40배까지 만들어 귀 건강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중이염


중이염은 귓속 고막과 달팽이관(내이) 사이 공간인 중이강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돼 만성화 되면 만성 중이염으로 부릅니다. 중이염은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합니다. 

중이염 환자 중 9세 이하 어린이가 약 54%를 차지하고, 10대까지 포함하면 전체 중이염 환자의 63%에 이르기 때문에 소아청소년들의 만성 중이염 위험이 높습니다.

중이염은 청력손실을 부를 수 있어서 잘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청력손실이 생기면 성장‧학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한 번이라도 중이염을 앓은 경험이 있는 아이라면 감기에 걸렸을 때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이염의 원인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장애

-감기 등 상기도 감염 

-미세먼지 등 오염된 공기

-담배 연기에 따른 간접흡연 


▶중이염의 종류 


중이염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이 잘 됩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농을 동반하는 삼출성 중이염이나 만성 중이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은 증상이 사라졌다가 악화되기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귀가 점차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만성 중이염은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지만 주로 세균‧바이러스 감염,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의 기능장애가 많은 영향을 줍니다.


※만성 중이염 증상


-귀가 잘 안 들린다.

-귀가 막힌 듯 먹먹하다.

-귀에서 액체나 고름이 흘러나온다.

-TV 볼륨을 남들보다 높게 한다.

-듣는 소리가 울리거나 멀리서 들리는 것 같은 귀울림이 있다.

-귓속에서 바람소리, 귀뚜라미 소리 등 이명이 있다.

-드물지만 어지럼증과 안면신경마비가 있다.


※삼출성 중이염


삼출성중이염은 특별한 자각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중이 안에 고여 있는 액체인 저류액의 양이 증가하면서 청각장애를 일으킵니다. 삼출성중이염은 고열이나 통증이 없기 때문에 아이가 감기를 앓은 후 갑자기 TV 볼륨을 높인다든가 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할 때 의심할 수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 


급성 중이염은 감기에 걸린 후 많이 발생합니다. 목이나 코에 있는 감기 바이러스가 이관을 통해 중이 안으로 들어와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코를 세게 풀거나 들이마시면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을 타고 세균이 중이로 들어갑니다. 급성 중이염이 발생하면 좁은 중이 공간에 많은 고름이 차서 고열과 귀 통증이 생깁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고막이 터지고, 고름이 귀 밖으로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의사표현 못하는 아이의 중이염 증상 특징


-만 1세 미만 영아는 고열이 있으면서 구토를 한다.

-자꾸 귀를 잡아당기거나 만진다.

-평소보다 울고 보채는 경우가 많다.

-자다가 깨서 자지러지게 울기도 한다.

-분유나 젖을 먹일 때 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심해져서 조금 먹다가 보채거나 울고, 안 먹으려고 한다.

-귀에서 진물이나 고름이 흘러나온다.


※중이염이 악화되면 나타나는 문제들


-중이염이 자주 재발하면 고막이 얇아진다.

-얇아진 고막에 구멍(천공)이 생겨서 영구적으로 남아 만성 중이염이 될 수 있다.

-만성 중이염으로 청력손실‧어지럼증‧안면마비 등이 나타난다.

-드물게는 중이염 염증이 머리 안쪽으로 퍼져서 뇌수막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4세 이상 소아의 삼출성 중이염은 청력을 떨어뜨려서 언어‧지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중이염 관리


중이염은 정상 청력을 갖고 태어난 사람에게 청각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중이염 증상에 대한 정확한 치료와 생활예방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만성 중이염은 현재까지 특별한 예방법이 없지만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줄이기 위해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중이염이 있을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면봉이나 귀후비개 등으로 귀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중이염 예방하는 법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미세먼지 지수가 높은 날에는 외출하지 않는다.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하면 마스크를 꼭 착용한다.

-애들이 탑승하는 유모차는 덮개가 있으면 씌워서 사용한다. 

-물을 충분히 섭취해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감기를 예방한다.

-금연은 물론 간접흡연도 피한다.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닦고, 양치질도 한다.

-면봉이나 귀이개로 귀에 자극을 주는 행동을 피한다.

-폐렴구균‧인플루엔자 등 감염 질환 예방백신 접종을 챙긴다.

-아이가 갖고 노는 장난감을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수유할 때는 아이의 상체를 약간 세워서 모유(분유)가 이관으로 들어가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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