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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팁나눔 Feb 22. 2018

겨울철 불청객 ‘피부 건조증’

예방 및 개선방법


겨울철 불청객 ‘피부 건조증’ 

예방 및 개선방법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피부 건조증’입니다.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는 메마릅니다. 피부가 건조해서 가려우면 계속 긁게 되고, 상처가 납니다. 상처가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면 악순환이 이어져서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겨울철 증가하는 피부 건조증 예방과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피부의 ‘장벽 기능’


피부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우리 몸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를 피부 ‘장벽 기능’이라고 합니다. 특히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층’이 피부 보호 기능의 90% 이상을 맡습니다.

기존의 피부 세포는 새롭게 만들어진 피부 세포에 밀려서 위로 올라옵니다. 각질층에 도달한 피부 세포들은 납작하고 평평한 각질이라고 부르는 죽은 세포가 됩니다. 

2~4겹의 각질 세포 사이를 지질이 둘러싸서 물리적 장벽을 이룹니다. 이러한 피부 장벽 기능 덕분에 외부로부터 유해물질이나 세균의 침입을 막고, 피부의 수분을 지킬 수 있습니다. 


※피부 건조증 


피부 각질은 계속 새롭게 생기고, 기존의 각질은 자연적으로 떨어집니다. 하지만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는 제대로 떨어지지 않고 피부에 남아 하얗게 일어납니다.  

‘피부 건조증’은 피부가 건조해져서 피부 속 수분이 정상일 때의 10% 이하로 떨어지고, 각질 등에 문제를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특히 겨울처럼 차고 건조한 계절에는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고 피부 피지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피부 보호막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피부 건조증이 심합니다. 이 같은 환경에 난방까지 하면 피부 건조증이 더 악화됩니다.

결국 서서히 피부가 조이거나 당기면서 물고기 비늘처럼 트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납니다. 많이 건조한 피부는 갈라지면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긁으면 피가 나고 세균에 감염되거나 습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피부 건조증 원인 


-차고 건조한 날씨

-냉‧난방기 사용

-자외선

-유전(가족력)

-아토피 피부염

-피부 노화


※피부 건조증 잘 발생하는 신체 부위


피부 건조증은 얼굴을 비롯해 전신에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피지샘이 적어서 피지 분비량이 적은 신체 부위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 발뒤꿈치 

-팔

-배 

-마찰이 많은 골반과 허리 주위 


※피부 건조증 증상과 특징  


-피부 조임‧당김 증상이 있다. 

-흰 비늘 같은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떨어져 나온다.

-앉거나 몸을 펴는 등 여러 자세를 취할 때 피부가 트는 것처럼 가렵고 따갑다. 

-피부가 붉게 변하는 홍반이나 발진이 있다. 

-가려워서 긁으면 피부가 갈라지고, 출혈이 발생하는 건성 습진이 생긴다. 

-증상이 심하면 갈라진 피부 틈새가 감염돼 모낭염‧농양‧봉소염 등 2차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건조증 예방 및 관리법 


피부 건조증은 건조한 생활환경을 바꾸고, 꾸준히 피부 보습에 신경 써야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환경이 건조하거나 너무 따뜻한 물로 목욕하면 피부 수분 량이 줄어 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각질을 제거한다며 때를 밀면 건조증이 심해지고, 파괴된 각질층이 회복하는데 1~2주가 소요됩니다.  


-실내온도는 너무 높지 않은 약 22도로 유지한다.

-실내 습도는 가습기를 이용해 약 50%로 만든다.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수분 손실을 막는다. 

-하루에 물 8컵 정도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비누는 피부 자극이 덜한 약산성(pH 5.5 이상)을 사용한다. 

-목욕은 15분 내‧외로 짧게 한다. 

-목욕물 온도는 너무 뜨겁지 않게 춥지 않을 정도로만 맞춘다.

-각질을 제거한다고 때 수건이나 스크럽제로 피부를 과도하게 문지르면 각질과 함께 피부 유분이 줄기 때문에 피한다. 

-목욕 후에는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리듯이 물기를 닦는다

-목욕 후 바로 보습 크림‧오일을 피부에 바른다. 


※피부 건조증일 때 피해야 할 것


-차가운 공기가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한다. 

-가려우면 긁지 말고, 해당 부위에 보습 크림을 바른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남용하면 홍조, 혈관확장, 피부 위축, 탈색 등의 피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해야 한다.

-나일론 스타킹, 스판 바지처럼 몸에 달라붙는 합성섬유 소재와 모직‧털 같은 자극적인 직물은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커피‧홍차‧초콜릿 등의 카페인과 술‧탄산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신체 수분을 배출하기 때문에 섭취를 자제한다.


▶발뒤꿈치 쩍쩍 갈라진 ‘각질 피부증’ 


피부가 건조해져서 각질이 피부에 과도하게 쌓였는데, 눌려서 굳은살처럼 딱딱하게 변한 것이 ‘각질 피부증’입니다. 

흔히 ‘굳은살’로 부르는 각질 피부증은 피지선이 없는 발바닥‧발뒤꿈치와 팔꿈치 등에 많이 발생합니다. 각질 피부증은 건조한 겨울에 악화되며, 피부가 거뭇거뭇하게 변하거나 쩍쩍 갈라질 수 있어서 평소 잘 관리해야 합니다.  


※각질 피부증 잘 생기는 경우


-습진‧건선‧무좀 등 피부질환이 있을 대

-평소 손‧발이 차가운 사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움)

-잦은 샤워‧사우나로 피부 각질층이 손상된 사람

(각질층이 부족해서 수분 증발을 막지 못함)

-너무 뜨거운 물로 발을 자주 씻는 사람 

-발뒤꿈치 등 각질이 생긴 부위가 지속적으로 물리적인 압력을 받을 때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격한 운동을 즐길 때

-잘 맞지 않는 신발

-굽이 높은 신발

-폐경기 여성


※피부 각질증 관리법 


-손으로 뜯거나 날카로운 도구로 제거하지 않는다.

-각질을 잘못 제거하면 상처가 생겨 통증과 출혈은 물론 2차 감염의 위험이 있다.

-각질 부위 보습제는 저녁 시간에 충분히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1~2주일에 한 번 정도 스크럽제로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바른다. 

-각질 부위를 너무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에 담그거나 뜨겁지 않은 스팀 타월로 감싸 불린 후 제거하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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