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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팁나눔 Feb 01. 2018

간암 일으키는 주범 ‘간염’

간염 바이러스 특징과 예방법


간암 일으키는 주범 ‘간염’ 

간염 바이러스 특징과 예방법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6년 한 해에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7만8194명입니다. 이 중 간암 환자가 1만1001명으로 14.1%를 차지해 폐암 다음으로 많습니다.

간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바로 ‘간염’입니다.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특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염  


간염은 간세포와 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합니다. 간염의 주요 원인은 B형‧C형 등 간염 바이러스, 알코올, 다양한 약물, 자가면역 간질환 등입니다. 

간염은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합니다. 간염이 6개월 이상 낫지 않고 이어지면 만성 간염입니다.

만성 간염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간세포가 파괴되고 재생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간에 섬유조직과 혹 같은 결절이 증가하면 간경변증이 발생합니다. 간경변증이 점차 악화되면 간의 단백질 합성과 해독 기능이 떨어지는 간부전이나 간암으로 진행합니다.


※간염과 간암 


간염은 간경변‧간부전‧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간암 환자의 약 80%는 만성 B형 간염 또는 C형 간염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세계적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약 2억4000만 명, C형은 약 1억5000만 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산합니다.


*간암 위험 높은 사람

남성 30세, 여성 40세 이상이면서 

-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자

-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자

- 여러 원인에 의한 간경변증 환자


※간질환이 있으면 나타나는 증상


간질환이 있으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간질환에서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증상에만 의존하면 안 됩니다.


-피로, 전신쇠약

-식욕 감퇴, 소화 불량

-메스꺼움, 구토

-복부 불쾌감

-오른쪽 윗배에 둔탁한 통증 

-간질환이 많이 진행되면 복수가 발생해 생기는 복부 팽만 및 부종

-토혈, 혈변

-눈동자와 피부가 노래지고 소변색이 갈색으로 짙어지는 황달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느끼는 복부 팽만감이나 통증

-오른쪽 갈비뼈 아래로 불룩하게 간이 만져짐


▶간염 바이러스 


현재까지 알려진 간염 바이러스 종류는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이 있습니다. 이중 B형, C형 바이러스가 간 건강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고 A형도 조심해야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6년 자료에 따르면 간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약 42만 명입니다. 이 중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따른 간염 환자가 86%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약 12%는 C형, 2%는 A형입니다. C형 간염 환자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간질환의 대부분은 이러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합니다.


※간염 바이러스 종류에 따른 특징 


① B형 간염 바이러스


-예방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체액을 통해 전파된다.

-대부분 산모와 신생아의 수직감염, 성관계를 통한 전염,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에 손상된 피부와 점막이 노출됐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소독되지 않은 기구를 이용한 문신‧피어싱 등을 하거나 수혈, 주사기 재사용 등으로 감염될 수 있다.

-바이러스 보유자의 혈액이 묻을 수 있는 면도기‧칫솔‧손톱깎이의 공동사용을 피한다. 

-바이러스 보유자와 같은 술잔을 돌려 마시거나 국을 함께 떠먹는다고 전파되지 않는다.

-바이러스 보유자와 악수, 포옹, 가벼운 입맞춤, 기침, 재채기, 대화, 수영 등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바이러스 보유자와 함께 식사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식기를 따로 사용하고 소독할 필요는 없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4개월의 잠복기가 지나면 피로감‧오심 등의 간염 증상이 생긴다. 이어 황달이 나타나며 만성간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배우자 중 B형간염 보유자가 있으면 부부 사이에 성관계 등을 통해 전염 될 수 있으므로 예방 접종을 통해 건강한 부부생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 C형 간염 바이러스 


-아직 예방 백신이 없다.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체액이 건강한 사람의 상처 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전파된다.

-소독되지 않은 기구를 이용해 문신‧피어싱, 성관계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고 극히 적은 수에서는 산모와 신생아의 수직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식사, 가벼운 입맞춤, 모유수유 등을 포함해 일상적인 접촉만으로는 전염 되지 않는다. 

-식기를 따로 사용할 필요는 없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1~5개월의 잠복기를 거치면서 감염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

-한 번 감염되면 70~80%가 만성간염으로 진행한다. 

-바이러스 보유자의 혈액이 묻을 수 있는 면도기‧칫솔‧손톱깎이의 공동사용을 피한다. 

-다른 간염 질환보다 금주가 필수며, 알코올이 간 기능을 악화시키고 간암 발생을 촉진한다.


③ A형 간염 바이러스


-예방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누구든 쉽게 감염될 수 있고, 집단으로 발병할 수 있다.

-물‧음식물을 통해 입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혈액이나 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되지 않는다.

-감염된 후 약 한 달의 잠복기가 있다.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식욕감퇴‧구토‧쇠약감‧복통‧설사 등의 급성간염 증상이 나타난다. 

-유·소아기 때 감염되면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잠복기가 있어서 환자가 회복된 후에도 뒤늦게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서 A형 간염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 손 씻기가 중요하다. 

-감염된 후 완치되면 항체가 형성돼 다시 감염되지 않는다.  


※간염 바이러스 예방법 


-A형‧B형 간염 바이러스는 예방 접종을 한다. 

-손 씻기 같은 기본적인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킨다. 

-음식을 고온으로 익혀 먹는다. 

-병‧캔처럼 처음부터 밀봉돼 있지 않은 물은 끓여 마신다. 

-소독되지 않은 기구로 피어싱‧문신 같은 시술을 받지 않는다. 

-바이러스 감염자의 면도기‧손톱깎이‧칫솔을 공유해서 쓰지 않는다.  


※ A형‧B형 간염 바이러스 예방 백신 재접종이 필요한 경우 


A형‧B형 간염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해 항체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으면 재접종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고, 항체 형성을 확인 했는데 항체 면역력이 낮거나, 백신 접종을 완결하지 않은 경우 감염 위험이 있어서 검사 후 재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간 건강 지키는 생활수칙(자료 대한간학회)


-간염 검사와 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한다. 

-불필요한 약은 오히려 간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복용을 피한다.

-지나친 음주는 심각한 간질환의 원인이므로 절제한다.

-영양이 고른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고, 기름진 음식을 줄이며, 싱겁게 먹는다.

-일주일에 2번 이상, 최소 30분 운동한다. 

-간염 등 간질환자는 3~6개월 마다 정기검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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