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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팁나눔 Feb 05. 2018

뿌드득~ 뿌드득~ ‘이갈이’

주요 원인과 생활 속 개선법


뿌드득~ 뿌드득~ ‘이갈이’

주요 원인과 생활 속 개선법 


“뿌드득~ 뿌드득~”. 단잠을 깨우는 한 밤의 소음이 있습니다. 바로 이갈이입니다. 이갈이가 있으면 단순한 소음에 그치지 않습니다. 오래 지속되면 치아가 갈리고 두통‧턱관절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 밤의 불청객 이갈이의 원인과 생활 속 개선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갈이 


이갈이는 여러 가지 수면장애 중 하나입니다. 이갈이는 턱 근육의 율동적인 수축에 의해 발생합니다. 먹고, 말하고, 삼키는 것 같은 기능적인 턱 근육 운동이 아닌 부기능 활동입니다. 

이갈이는 밤에 잠을 잘 때뿐만 아니라 넓게는 낮에 깨어 있을 때 반복적으로 치아를 꽉 물거나 옆으로 가는 행동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이갈이의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갈이 발생 원인으로 추측하는 것들 


*사회심리적 요인

-정서적 스트레스 

-불안증

-우울증

-민감한 성격


*병태생리학적 요인

-수면장애

-수면‧각성과 관련된 뇌 신경 전달물질 문제  

-머리 외상

-이갈이 위험을 최대 5배 높이는 흡연

-지속적인 음주  

-하루 6잔 정도의 커피와 잦은 녹차‧홍차‧초콜릿 섭취 등 고카페인 식사습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특정 우울증 약 등 치료제 복용 


※이갈이 종류


-야간 이갈이 : 인구의 6~12%

-이 악물기 등 주간 이갈이 : 인구의 약 20%


▶이갈이와 수면장애


이갈이는 수면장애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스페셜수면의원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자면서 수면질환 여부를 판단하는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이갈이 환자의 85%가 코골이‧수면무호흡증 등 수면호흡장애를 동반하고 있었습니다. 

호흡기나 폐가 좋지 않거나 잘 때 자세 때문에 숨을 충분히 들이 마시기 어려우면 입을 살짝 벌리고 잡니다. 이 때 코를 골면서 이를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수면호흡장애에 따른 이갈이는 주로 남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수면 중 이갈이가 나타나는 순간


이갈이가 있는 사람의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하면 이를 갈기 전에 수면 중 뇌가 깨는 것이 관찰됩니다. 본인은 못 느끼지만 뇌가 잠에서 깬 후 이를 가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갈이는 수면 단계 중 주로 얕은 단계에서 발생합니다. 이갈이가 수면 도중 뇌가 깨는 각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이갈이 특징 


-어린이부터 30‧40대 연령까지 다양하게 발생 

-연령이 증가하면서 줄어드는 경향을 보임

-통계적으로 하룻밤 평균 5~25회 이갈이를 함   

-사람에 따라 한 번에 평균 8~9초, 20~40초, 5분 이상 지속됨   


※이갈이가 있을 때 나타나는 신체 증상


-치아의 씹는 면이 마모되는 교모 

-치아 통증 및 시린 증상 

-치아 흔들림 및 치주질환 

-혀와 볼 안쪽이 치아에 눌린 압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생하는 턱 통증  

-턱관절 질환 

-피로감

-두통과 귀 통증 

-얼굴의 씹는 근육이 커진 사각턱 

-어린이는 얼굴 변형 가능성 있음 


▶이갈이 개선하려면


이갈이 유무와 심각성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선 근전도 검사나 수면다원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이갈이가 심하면 약물치료, 행동치료, 장치 등을 이용한 호흡치료와 근육 이완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갈이 자체를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는 치료는 없습니다. 때문에 이갈이 발생 요인을 막고, 구강장치를 사용하거나 생활습관을 개선해서 증상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이갈이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 


*위험요인 조절 

-과도한 흡연‧음주‧카페인 섭취를 줄인다.

-이갈이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면 주치의와 상의한다.


*구강장치 사용  

-이갈이를 치료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이갈이를 줄일 수 있고, 이갈이로 방생하는 치아나 주변 조직 손상을 예방한다.

-구강 장치는 1~3개월 간격으로 점검을 받아야 한다. 


*생활행동 개선 

-똑바로 눕지 않고 옆으로 누워 자는 등 수면자세만 바꿔도 이갈이 증상을 많이 완화시킬 수 있다.

-깨어 있는 낮에 치아를 물고 있는 습관이 있으면 개선한다.

-얼굴을 찡그리기, 뺨의 안쪽 살이나 혀 깨물기, 혀로 치아 안쪽 밀기 등 무의식적인 안면 근육운동을 하지 않는다.


*턱 근육 이완 운동

(반드시 작은 힘으로 시작하고, 통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신장반사 이완법 : 입을 최대한 벌릴 수 있는 상태의 70% 정도만 벌리고 그 상태에서 10~20초 정도 유지해 근육을 풀어준다. 

-개구근 강화 훈련법 : 입을 1~2cm 벌리고, 손으로 턱 아래쪽을 위쪽으로 밀면서 입을 더 이상 못 벌리게 한다. 입을 벌리는 근육(개구근)을 강화시키고 입을 다무는 근육(폐구근)을 최대로 이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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