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별 일상 기록기 - 3월 첫째 주
[이번주 BGM : LUCY - 맞네]
이번주엔 무려 몇 년 만에 콘서트를 다녀왔다. 콘서트의 주인공은 루시(LUCY)라는 밴드로, 슈퍼밴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된 밴드이다. 예전부터 취향에 맞는 수록곡들이 많아서 노래 자체는 즐겨 들었지만 정작 그들의 무대 영상을 챙겨보진 않았었는데 이번에 우연찮게 무대 영상을 보고 한순간에 빠져버렸다. 최근 몇 주 새에 ‘다음에 콘서트 하면 가야지.’ 생각했는데, 때마침 그들이 컴백을 하고 이어서 콘서트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나는 마음으로 티켓팅을 했더란다. 물론 지난 몇 년 새에 감을 잃어버린지라 처참하게 실패했지만 다행히도 예약대기라는 서비스에 힘입어 겨우 자리를 구해서 다녀왔다.
새삼 다시금 느끼는 거지만 정말 빠지는 건 한 순간이고, 누군가의 존재가 즐거움이 되는 건 늘 새롭고 벅찬 기분인 것 같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다가도 이렇게 이 세상엔 재밌는 게 많다고 느낄 때가 오면, 좀 더 열심히 놀면서 살아야지 생각이 든달까! 결국은 열심히 노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좋아하는 걸로 가득 채우기에도 하루가 바쁘다.
활기찬 한 주를 위한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