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실리콘밸리 UXUI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지난 글을 통해 한국의 대학원에서 시간과 인맥과, 경험을 쌓아가는 나만의 방식과 진로탐색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으셨다면 이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뿌듯할 것 같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유학을 통한 대학원 탈출 준비를 해야 할 텐데요. 디자인 유학을 위해 유학원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지만 저의 경우에는 포트폴리오부터 토플, 대사관 비자 인터뷰까지 모두 스스로 준비했습니다. 브런치, 블로그 글, 유튜브, 구글 등등 너무나 충분하고 많은 정보들이 도처에 있고, 디자인 유학은 특히나 스스로를 보여주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기에 (이후 인터뷰를 볼 때 특히나 스스로 만든 게 설명하기 더 좋으실 거예요.) 더욱 스스로 준비하시길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정보 검색 중 마주친 후기글들을 읽어보면서 유학 결심이 더 다져지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정보를 어디서 찾아봐야 할까요?
한국은 대학교의 랭킹이 1부터 줄 세워져 있어 간단한 편이지만, 미국은 그 땅 넓이에 걸맞게 수많은 대학이 있으며, 나의 지원 과와 목표에 따라 다르게 줄 세워지는 좋은 대학들이 있습니다. 목표 학과와 지역 정하기 전에 내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에 남아 기업에 들어갈지, 혹은 한국에 돌아갈지를 먼저 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저는 미국 유학의 이점 200%가 취업 비자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졸업 후 심지어는 재학 중에도 취업에 대해서 항상 도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말에 동의해 주신다면, 취업의 기회가 많은 기업과 잘 연계된 학교, 인턴과 졸업 후 취업 기회가 많은 지역을 알아보시는 게 좋겠죠? 기업과 잘 연계된 학교는 학교 홈페이지의 커리큘럼이나 이벤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고려할 것은 주립대를 갈지 사립대를 갈지인데요. 주립대는 학비가 싸고 커리큘럼이 좀 더 학문적인 반면, 사립대는 기업 연계가 좀 더 많은 감이 있지만 학비가 비싸고 학비 면제의 기회가 적은 편입니다. 내가 가려는 과가 어느 department에 속해있는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에서 STEM이라고 부르는 주요 학과에 대해서는 졸업 후 취업 가능한 시간을 2번 연장하여 최대 3년까지 주기 때문에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대학원 검색 방법]
LinkedIn(링크드인)에서 내가 가고 싶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을 먼저 찾고 그들의 학력과 전공 살펴보기.
미국은 학교마다 새 학기 시작이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 가을(9월) 혹은 봄(2월)인데 그에 따라 입학 절차의 타임라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꼭 미리 확인해 두세요. 구글링으로 대략의 프로세스를 찾거나 타깃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토플 점수, 추천서 등 기간에 맞춰 챙길 게 많으니 투두(To-do) 리스트를 작성해 둬도 좋습니다.
나의 여러 강점과 경험 중에 무엇을 강조해야 할지 감이 안 오시나요? 답안지는 이미 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 그중에서도 내가 가고 싶은 과의 소개와 커리큘럼에 들어가면 계속 반복 사용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이 내가 강조해야 할 나의 강점입니다.
웹사이트: 요즘은 취업할 때 포트폴리오를 거의 웹사이트로 공유하고 실시간 업데이트도 반영되니 취업을 생각한다면 미리 만들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 wix나 square 같은 템플릿 기반의 웹사이트 빌드 서비스도 많으므로 예전처럼 어렵지는 않아요. 하지만 취업용 포폴과 입시용은 강조할 내용이 아주 다르므로, 학교 지원만을 위해서라면 pdf만 만드는 것도 괜찮습니다.
pdf나 ppt: 내가 원하는 기승전결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소서와 동일한 나의 강점/특징과 유관 경험을 이미지 자료와 함께 나열합니다.
이제 납치인 듯 아닌 듯했던 대학원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주변 교수님과 인턴 했던 회사 상사에게 연락해 보세요. 미리 레퍼런스나 꼭 들어갔으면 하는 키워드를 공유하고 데드라인을 정해주세요. 내가 자소서, 포트폴리오에 넣었던 나의 강점을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 다시 한번 강조할 수 있다면 최고의 추천서입니다.
토플(TOEFL) 점수를 만들자:
토플은 O/X의 개념으로 커트라인 점수만 나오면 됩니다. 욕심내서 더 준비할 필요는 없어요. 토플 시험만큼은 학원을 추천합니다. 라이팅, 스피킹은 특히나 대형 학원의 템플릿을 달달 외우면, 점수가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혹시 점수가 살짝 모자라더라도 원서를 넣어보세요. 말이면 다 되는 나라가 미국이더군요. 뭐든 부딪쳐보는 자세를 이때부터 갖추면 좋습니다.
입학 인터뷰:
서류가 잘 통과됐다면 보통 입학 오퍼를 주기 전에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거칩니다. 거의 최종 관문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 학생이 수업을 따라올 수준의 영어 실력인지, 우리 학과와 핏이 맞는지 직접 인터뷰하는 과정이니, 교수님의 예상 질문 리스트를 구글링 해보고 답변을 미리 스크립트화 해두어 너무 버벅거리지 않게 연습해 두세요. 인터뷰당한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분위기 좋은 대화로 교수님과의 첫인상을 좋게 남기고, 입학 후 TA 기회나 scholarship 등 내가 받을 수 있는 펀딩이 있는지도 미리 질문해 두면 좋습니다.
이번 편은 정보성의 글이 되었는데요, 제 기억을 되짚어봤을 때 미리 알면 좋았을만한 내용과 중요한 내용을 위주로 말씀드렸습니다. (개인 블로그 참고) 이렇게만 착착 준비하면, 능력 있는 여러분이 미국으로 떠날 날이 곧 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 다음 편은 입학 오퍼를 받고 출국하기까지의 팁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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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커피챗/멘토링 후 짧은 피드백을 부탁드릴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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