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안녕하십니까?

by 소로소로




안녕하세요. 일간 소로소로입니다.

어떤 이끌림으로 시작된 글쓰기일까요. 오늘은 당신의 안부를 물어보고 싶어서 컴퓨터와 마주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시작되었는데 저는 불안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누구 하나 건드리지 않았는데 말이죠.

어쩌면 당신도 그런 마음일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라디오디제이처럼 안녕하시냐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번 물어볼게요. 당신은 안녕하십니까?

잘 지내신다고요? 그렇다면 안심이 됩니다. 혹시나 불안하고 지글지글한 마음이 드신다면 저를 살짝 따라오시길 바랍니다.



일단 제일 좋아하는 음료를 한잔 만들어요. 저는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잔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부드럽고 달콤한 디저트도 하나 준비했고요. 늘 듣던 유튜브 음악채널을 찬찬히 바라봤습니다. 항상 듣던 음악인데 오늘은 손길이 가지가 않네요. 혹시 즐겨 듣는 노래가 있나요? 없다면 알려 드릴게요.



유튜브 검색창에 delicate soul 검색하시고 동영상 목록에서 기분이 좋아질 피아노 노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멋진 하루를 위한 새로 고침 아침 피아노 음악을 선택했어요. 제목부터 끌리지 않나요? 멋진 하루를 위해 새롭게 리셋한다는 게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고르셨다면 음악이 들리나요? 그렇다면 준비는 완벽해요. 음료를 한 모금 마시고 5분간 그대로 음악을 담아보세요. 어지러운 생각이 나면 나는 데로 아무 생각이 들지 않으면 그런 그 자체로 좋습니다.




음악에 빠져들수록 생각이 흩어지고 처음에 어지러웠던 마음이 조금 가라앉았다면 달콤한 디저트나 과자를 와그작 먹어줘요. 달달함이 기분을 더 이끌어 줄 수 있어요. 우리가 걱정하고 힘들어하는 모든 일들을 머릿속에 담아 둔다고 해결되지 않아요. 급하지 않다면 생각을 밀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하루에 하릴없이 멍하니 릴스 스크롤을 올리며 미디어를 바라보고 잊히길 바랐던 시간들이 제게도 많았어요. 그럴수록 바닥으로 마음은 더 가라앉았고 반복이 되더라고요. 저녁엔 맥주 한잔으로 시름을 달래기도 했고요. 그랬던 마음은 많이 회복이 되었는데 체력은 아직 아니라고 손을 흔들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급하게 단련하면 나아질까 아니면 무시하고 그냥 나아갈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당신은 이럴 때 어떻게 하는지 조금은 궁금하네요.



당신에게 노곤한 쉼을 한 번쯤 선물하려고 합니다. 사실 쉼이 어떤 건지 해야 하는 방법을 몰라서 아직도 헤매고 있지만 피아노 선율에 멍하게 맡겨 보다 보면 마음이 조금 나아지리라 믿어요. 할 일은 조금 미뤄두고 미디어도 잠시 외면하며 예쁜 책이 있다면 그냥 올려두세요. 읽고 싶은 마음이 들 때 그때 손에서 펼쳐 주면 됩니다.




집에 마음에 드는 음료가 없다면 지금 당장 나가서 커피전문전이던 편의점이던 하나 달콤한 것으로 사 오시길 바랍니다. 생각을 하고 몸을 움직이면 조금 나아지거든요. 기운이 나신다면 도서관이나 서점에 들르는 것도 추천드려요. 아 이렇게 책이 많구나 이중에 내 마음에 드는 건 뭘까 하나 골라서 읽어보시면 더 좋아요.



마음이 평온하지 않고 아무것도 아닌 일상이지만 조금 찬찬히 마주하면 작은 행복이 보입니다. 너무 작고 보잘것없지만 그것이 모여서 일상이 되고 행복이 되니까요. 오늘 하루도 평안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당신을 조건 없이 응원하고 모두 행복해지길 바라는 소로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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