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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뭘 읽어야 할까요

영어 독서 실전편

by 엄마의 테크노트

요즘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있어요.

“영어 책은 뭘 읽히세요?”


다들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많이 읽힌다고 영어가 느는 건 아닌데,

안 읽히자니 뭔가 불안하고요.



1. 우리 아이에게 맞는 책, 어떻게 고르세요?


그림이 많고 문장이 짧다고 해서 무조건 쉬운 건 아니고,

문장이 길다고 해서 수준이 높은 것도 아니에요.


저는 이렇게 시작했어요.

“이 아이는 어떤 책에 반응하는가?”

• 감정 표현이 많은 이야기?

• 반복 문장이 리듬감 있는 책?

• 정보성 그림책?


아이마다 반응하는 언어 리듬이 다르더라고요.



2. 영어 읽기는 ‘문해력’이 아니라 ‘친해짐’이 먼저예요


처음엔 이해보다 자주 접함이 중요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순서를 따라봤어요:

1. 읽어주는 책 반복 청취

2. 익숙한 책 단어 따라 말하기

3. 짧은 문장 따라 읽기 그림과 연결


문장을 분석하거나 단어를 외우지 않아도

입에 익고 귀에 남는 문장이 하나씩 생기더라고요.



3. 그래서 영어책 고를 때, 저는 이렇게 GPT에게 물어봐요


“7세 아이가 좋아할 만한 반복 문장이 있는 영어책 5권 추천해줘.”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적당한 감정 표현 중심의 영어 그림책 알려줘.”

“Oxford Reading Tree Stage 2와 비슷한 난이도의 논픽션 영어책은 뭐가 있을까?”


GPT는 제 취향을 압도하지 않아요.

다만, 정리하고 좁혀주는 조언자처럼 곁에 있어줘요.



4. 실전에서 쓴 프롬프트 모음

• “5세 아이에게 적당한 단어 수 50개 이내의 영어책 추천해줘”

• “자연과학 주제 중 초등 아이가 흥미 가질 만한 영어그림책 3권 알려줘”

• “읽고 난 후 아이에게 던질 수 있는 질문 3개도 함께 제시해줘”


이렇게 정리해두면

책을 고를 때 덜 흔들려요.



5. 마지막으로, 영어책은 ‘단어 학습 도구’가 아니에요


책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매개체예요.

영어책도 마찬가지예요.


책 한 권이

아이의 감정을 건드리고,

공감하게 만들고,

한 문장을 따라 말하게 만든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믿어요.



다음 글에서는,

“GPT로 영어책 읽기 질문 만들기”를

실제 예시로 공유할게요.


오늘도 우리 아이의 언어는,

작게 자라고 있어요.

그리고 그 자람을

지켜보는 우리는 참 따뜻합니다.


엄마의 테크노트

천천히, 같이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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