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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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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K Oct 01. 2015

삶의 철학 1 - 삶이란?

  삶이란 무엇인가?

의식 

삶이란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들이 스스로를 의식하는 잠시의 시간이다.  그것이 꺼지면 죽음이 된다.


자아

다른 생명체들이 이 의식 시간을 생존 지속과 번식을 중심으로 한 순환 고리의 연속선 상에서 유지한다면, 인간의 의식은 자신을 낳아준 세상과 나를 구분함으로써 스스로를 성장시켜왔다.  

바로 자아라고 하는 .. 


갈등 과정 

그러므로 인간이  삶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자 자신의 삶을 찾으려고 하는 노력은  역설적으로 자연, 즉 주어짐의 삶을 부정하는 자의식의 발로일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이러한 의식은 주어진 자연 조건에 대한 순환적 의식이면서도 동시에  긍정과 부정의 교묘한 갈등 과정의 끝없는 상호 작용이다. 


탈궤

전자기학에서 교류 전기가 직류보다 더 효율적인 원리는 바로 음극과 양극의 빠른 변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러한 긍정과 부정의 갈등의 지속은 인간의 삶을 순환의 지속을 넘어선 새로운 탈궤를 가능하게 하였다. 그 탈궤가 자연적이 아닌 인공적 세계를 창조한 것이다.


욕망

이러한 인간에게 삶의 힘의 원천은 각 개인이 가진 꿈 혹은 욕망이다. 하지만 어떠한  꿈과 욕망도 혼자서는 대부분 이룰 수 없으며 결국 군중들을 통해 흡수되고 사회화됨으로써 실현된다.


불확실성

그러나 삶이 사실 누군가에게는 꿈이 아닌 두려움이고 걱정이고 고통이며 힘겨움이 될 수 도 있다.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일 수도 있다. 그 개인의 삶이 무엇이든 사실 거대 질서의 입장에서 그는  전체를 구성하는 보이지조차 않는 일개 원자일 뿐이다.  이 원자가 전자가 되고 그것이 물리학의  불확실성의 원리로 귀결되듯이 인간의 법칙 역시 불확실성의 원리에 지배받는다. 그것을 우리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비동일성

개인은 일개 원자임에도 어느 누구도 진정 동일하지 않다.

우리가  서로 다른 사람에게 아무리 동일한 환경과 조건을 제공 한들 스스로 모든 선택을 하는 개인들이 기계와 같이 동일한 성격과 품질을 가진 양산품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사실 모든 양산품은 탄생한 순간 이미 존재의 부정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즉, 영원히 지울수 없는 존재의 이유를 이미 내장하고 있는 것이다.


긍정과 부정

그 어느 누구도 같지 않은 삶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삶의 순환의 과정 속에서 끝없이 긍정과 부정이 교차할 수  있음과 불확실성 속에서의 각자 선택의 결과가 결코 동일할 수 없음을 순수하게 긍정하고  그 속에서의 끝없는 갈등 과정을 극복하는 삶.


바로 그것이 가장 인간다운 삶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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