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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K Oct 07. 2015

생존 가능한 미래 직업을 찾아서

개인의 역량으로 성장 가능한 유망한 직업들은 무엇일까?

자본주의가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오늘 향후 직업의 미래와 선택 조건에 대한 나름의 고찰과 다른 선지적 의견들에 대한 리뷰를 통해 정리한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몇가지 직업군들을 적어본다.


첫째, 예술적, 창작적 직업의 생존력이 강할 것이다.
예를 들면 예술적 창작인 미술, 음악, 시나리오 혹은 패션 디자인 같은 것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정보화, 지식화, 시스템화가 어려운 창작물들이기 때문이다. 즉, 이들은 복제하거나 반복한다고 가치가 증식되지 않으며 오히려 반감된다.  


둘째, 수학적, 논리적 알고리즘을 활용한 직업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뉴욕 증권가에 수학자들이 즐비한 이유도 복잡한 시뮬레이션 모형에 기반한 예측적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Arbitrage 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직업들은 실타래처럼 엮인 변수들을 가치로 전환시킨다. 빅데이터 기술이나 첨단 인공지능들도 여기에 해당된다.


셋째, 수공전통을 잘 계승한 직업이 오히려 지속될 것이다.
즉, 현대적 개념의 장인들로 볼 수 있는데, 첨단 기술들이 기존 직업들을 밀어내고 새로운 직업을 끝없이 만들어내지만 수십, 수백년 수공의 오랜 전통과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브랜딩함으로써 기술의 파도로부터 덜 영향 받을 수 있다. 육체 노등을 갈수록 싫어하는 세태가 이들 직업의 희소성을 더 보장할 것 같다.


넷째, 탁월한 관계 역량에 기반한 직업도 성공적일 것이다.
아무리 탁월한 개인들도 이들을 팀으로 엮을 수 있는 위대한 리더가 없다면 모래알이 되듯이 결국 관계의 리더쉽은 필요불가결이라고 본다. 이는 위의 세 직업군들보다 월등히 어려운 요소를 갖는데, 그 이유는 조직과 사회란 정치적 변수를 등에 업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일만 잘한다고 결코 얻을 수 없는 가치이다.

이러한 직업들을 획득하기 위하여 어떠한 스킬들이 필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도 이러한 방향을 기준으로 현재 직업들의 성장과 쇠퇴를 지켜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울 듯 하다.


위 4개 중에서 굳이 선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사실 가장 금전적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첫번째 직업군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향후 삶에서 자존감이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더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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