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K Oct 07. 2015

좋은 사업의 원칙 3가지

사업에서 '좋은' 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며

그간 좋은 사업에는 3가지 원칙이 있다고 생각해왔다.


첫째는 좋은 사람이 하는 사업이다. 영어로 Good Personality 정도가 되겠다. 혹자는 '착한' 을 말하나 나는 영어로 정확히 대응될 단어가 없다고 본다.


둘째는 본원 가치가 있는 사업이다. 진정한 고유역할이 있는 가치라고도 볼 수 있는데. 사실 본원성이 낮은 표면 가치로도 사업은 돌아간다. 예를 든다면 단순한 인력 용역이나 중개업들이 바로 그러한 것들인데 무한 경쟁에 항상 놓여있게 된다.  


셋째는 지속가능한 사업이다. 그런데 이 지속적이라는 것은 오늘날 무엇보다 가장 어려운 실현 조건이다. 내가 만든 어제의 가치를 스스로 파괴하고 재창조해야만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가 중국에서 크게 성공한 비결은 리더가 위의 3가지를 명료하게 처음부터 인식하여 현명하게 사업 모델을 선정한 후 핵심원칙을 참여자와 함께 꾸준히 공유하고 실현한 결과라고 본다.


이들 원칙의 역개념인 나쁜 사업은 옳지 않은 의도를 가진 사람이 오직 단기적 목표에만 급급하여 허위 가치 혹은 포장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 본다. 최근 국내 금융권을 뒤흔드는 대출 사건들을 일으킨 기업들에는 이 역개념들이 신기하게도 상당히 들어맞는듯 하다.


왜 그런 일이 벌어질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실 누구나 좋은 사업을 하고 싶었겠지만, 역량이 부족함에도 무리하게 빨리 억지로 실현하고자 할 때 그 사업가와 회사는 결국 변질되는 듯하다.


실패를 무릎쓰고라도 끝까지 원칙을 지키는 것.. 그것이 사업가의 대장부적 자세가 아닐까..

매거진의 이전글 배달앱의 공정한 미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