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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소 Dec 10. 2021

도시라는 트리의 크리스마스 조명

11시 3분의 딸기는 달다

애벌레의 고치는 조용하

더럽혀진 거실이 시끄럽다

잠과 숨바꼭질을 한다

나는 술래지만 되려 고요를 피해 숨는다

사람들은 여전히 순리를 거스른다

그렇게 건물에 반딧불 하나가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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