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눈 떠지는 아침이 반기는 건
선잠자는 오후였구나
스트레스가 완벽히 해소된다는 건
다시 새로운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뜻이구나
취하고도 멀쩡한 날 보고 누군가는
내가 취하지 않는 줄만 안다
난 그냥 항상 그것보다 더
버티고 있었을 뿐이라
난 절대자라고
취한 김에
불어버렸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부러워요 부러워요
안식이 부러워요
너무 많은 죽음이 내 주변을 떠돈다
…
슬픔을 부러워하지 마!
너는 살기로 했잖아
아 무겁다는 게 이런 뜻이었군요
물론 멍에는 지고 가야지,
어깨의 기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