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글의 주인이다

AI가 다다를 수 없는 온기, 그게 나의 권리다

by 소선

AI는 수천의 문장을 토해냈고

나는 그 잔해 속에서

나의 마음을 골라냈다


그건 연필 끝에서 묻어나는 체온 같았다

기계는 빛을 비추었지만

온기는 나의 것이었다


그들이 묻는다

누가 이 글을 썼냐고

모든 문장이 나를 닮았는데

왜 대답을 망설이냐고


나는 대답하지 않는다

대신 느린 문장 하나를 남긴다


사유는 흉내 낼 수 없다

기계는 조합하고

나는 존재로 써내린다


그래서 이 글에는

기계가 줄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권리라 불러도 좋고

존엄이라 불러도 된다


나는 이 글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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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창작의 주체는 여전히 인간입니다.

AI는 문장을 조합할 수 있지만, 살아온 감정과 생각을 써내려갈 수는 없습니다.

이 글은 ‘도움을 받았다’는 이유로 창작의 권리를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는 조용한 저항이며, 저작권에 대한 제 목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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