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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르바나 Feb 25. 2020

진앙지, 중국은 왜 못막나?

[Social  Column] 양심의 소리


코로나, 진앙지 중국은 왜 못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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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이제 한국을 우려하고 있다. 

입국금지 조치나 격리조치를 취하면서 ‘코리안 혐오‘가 

확산되고 있지만 외교부는 손을 쓰지 못한다. 

심지어 중국에서조차 

한국을 기피하는 현실이 되었다. 

‘우려의 역전현상‘에도 여전히 중국인은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국민은 기가 막힌다. 왜 진앙지의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가?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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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쓰나미처럼 휩쓸고 있다. 중국 우한을 진원지로 하는 작은 바이러스 하나가 지구촌 구석구석을 불안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국가의 공항과 공항 도시와 도시, 사람과 사람 사이, 시공간을 닫아버렸다. 실로 가공할 위력이다. 과학과 문명의 인류를 삽시에 깜깜한 원시로 돌려버린다.

바이러스의 공포는 어디서 오는가? 무명(無明)과 무지로 덮힌 음습한 조건에서 온다. 불통의 통제된 공간, 불순한 힘과 오만의 반작용-독재의 공포로부터 온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일로에 있다. 확진자가 자고나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현재 대구 경북을 거점으로 전국 시도가 빠짐없이 고루 전파되었다. 육해공군을 비롯해 의료기관과 심지어 보건소 방역팀장까지 확진자가 나왔다.

세계 각국에서 이제 한국을 우려하고 있다. 입국금지 조치나 격리조치를 취하면서 ‘코리안 혐오‘가 확산되고 있지만 외교부는 손을 쓰지 못한다. 

심지어 중국에서조차 한국을 기피하는 현실이 되었다. ‘우려의 역전현상‘에도 여전히 중국인은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국민은 기가 막힌다. 왜 진앙지 중국인의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가? 

25일 기준 확진자가 약 900여명에 달해 일본과 2. 3위를 다투는 수준이다. 사망자도 9명이 나왔고 확진자는 당분간 계속 세 자리 수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회가 사상 처음으로 문을 닫았고 법원의 공판도 연기되는 초유(初有)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명동성당도 조계사나 다른 종교게 집회도 취소되었다. 모든 행사와 집회가 취소 연기 되고 개인적인 활동도 제약을 받는 ‘단절의 시대’가 도래 했다.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제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방역당국과 집권세력에 있음은 자명한 일이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자신만만하던 정부가 결국 머리를 숙였다. 경계단계에서 고집스레 버티다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결국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그러면서 진앙지 중국은 그대로 두고 확산의 원인을 국내문제로 몰아간다.

 

정권의 오만과 무능, 오판이 화를 키웠다


비판을 받기에 충분한 원인제공을 했다. 코로나 사태가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인데도 문대통령의 머릿속은 시진핑이 우선순위였다. 상반기에 시진핑의 방한 일정이 최대 관심사 였다. 그가 한국을 구해줄 영웅이라도 되는가?  통화에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 말하자 시진핑은 ”어려울 때의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며 맞장구를 쳤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드문제가 불거졌을 때, 중국은 어떤 태도를 보였나? 속 다르고 겉 다른 이 사람들, 말장난이 국민의 마음에 더욱 상처를 키웠다. 

 

그런 수모를 겪고서도 이 정권은 왜 시진핑에 대한 집착을 끊지 못하는가? 그것은 허황된 정치적 계산 때문이다. 저자세 외교라는 비판과 우려 속에도 끈질긴 구애에

몰입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보다 중하다는 것인가? 


북한은 진앙지 중국으로 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중국과 혈맹관계에 있는 북한도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데 언제까지 눈치만 볼 것인가?


바이러스가, 독재 권력을 무너뜨릴까?


현대판 시황제라 불리는 천하의 시진핑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력에 공포를 느낄 수밖에 없다. 진실을 말하는 의사 기자 등 지식인을 흔적도 없이 제거해버리자 인민들이 분노하기 시작했다. 아래로 부터의 분노는 마침내 어떤 절대 권력이라 해도 견디지 못할 것이다. 당분간은 양회가 취소되고 불만이 겉으로 표출되기보다 안으로 불길을 키울 것이다. 마치 화산의 마그마가 분출되기까지 숨을 고르듯이.

그러는 동안 잠자던 의식이 깨어나면 그 때, 걷잡을 수 없는 변혁의 물결이 마침내

거대한 소용돌이로 몰아칠 것이다.


한국의 운동권 독재 권력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지금 뜻밖의 복병(伏兵)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력 앞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그들이 속전속결로 끌고 가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집권세력의 호신(護身)기구에 불과한 위헌적 공수처를 만들고 깜깜이 선거법을 개정해서 대승을 거둔 후, 입법 사법 행정을 주무르는 독재정권의 완성이 그들의 일차 목표다. 그 다음은 뻔하지 않은가?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 것인지 그들의 입맛에 달려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독재를 용납하지 않는다. 무지의 힘과 오만의 반작용이다. 우주의 불가사의한 힘의 위력이다. 파괴의 힘 뒤에 감추어진 창조의 힘, 손상된 진리의 생명의 복원력이다. 

바이러스의 위력은 인간의 오만과 폭력성, 온갖 탐욕에 제동을 건다. 겸손과 윤리 공존의 덕목을 가르친다. 무소불위의 권력도 잠시 바람에 스치는 환영(幻影)임을 일깨운다. 복병의 강력한 위력은 독재 권력의 불순한 계획을 한갓,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주요변수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글-청사, 시인 양심의 소리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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