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침박달나무 하얀 구름꽃

-시를 위한 변주곡 3

by 니르바나


가침박달나무 하얀 구름 꽃

-기청 시인


어 이건 생시가 아닌

먼 전생의 어느 시절

잠시 스치던 구름

하얀 무더기가

헛것으로 펼쳐진 걸까


어느 절간에서

울려 퍼지던 산사 음악회

능숙한 지휘에 맞춰

일시에 저리

무더기로 피어난 걸까


오늘 내 산책길

외로울세라

하얀 드레스를 입고

하르르 마중 나온 한 무리

어린 무희(舞姬)들


가침박달나무 하얀

구름 꽃.


*출전; 시집 [열락의 바다]제6부 '여백의 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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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의 포인트//


가침박달나무는 이름도 특이하지만 그 생태도 경이롭다

수국꽃보다 작은 꽃송이가 일시에 무더기로 피어나면, 마치 구름인듯,

환영처럼 다가온다. 가까이 가면 하얀 드레스를 입은 어린 무희들이

마중을 나온듯 순결하고 정겹다,

이처럼 지향의 세계를 노래한 시의 경우 현상(꽃)-지향(순수 그리움)의

이중구조(입체적)를 보인다. 현상의 정서(감각적 정신적)를 통해 지향하는 세계

(본성 근원)에 대한 그리움 향수를 불러온다.

첫째연(확장된 상상)-가운데 연(경이로움- 공감각적)-결미(순수와의 대면)

로 되어있다. 현상에서 느낀 감각적 정서를 통해 그 너머의 근원을 지향한다.

마음이 스스로 알아서 찾아가는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필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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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락의 바다'는 어디인가??

참나를 찾아가는 내 마음의 네비게이션!!


기청 시집 <열락의 바다>는 오프라인 서점 (교보문고, 영풍문고)에서

인터넷서점 (교보문고 영풍서점 알라딘 등 )홈에서

제목 검색(열락의 바다)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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