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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빌리 Nov 04. 2021

건강한 지향성으로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2021.11.03

# 유년기에 부모님이 싸우신 날이면 방에 들어가 늦은 시간까지 문제집을 풀고

군대에서 첫 여자 친구와의 인연이 어긋난 후 운동을 열심히 했었고

지금은 부정적인 잡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부단히 몸을 움직이다 보니 예전에는 좋아하리라 생각지 않았던 달리기와 등산, 자전거 그리고 웨이트트레이닝에 취미를 두고 좋아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정신적으로 나약해지기 쉬운 상황에서 버텨나갈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고통 속에 자학으로 가는 방향이 아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향의 지향성을 갖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고통 속에 얻은 건강한 습관을 잘 지키고 가꿔나가 혹여 딸에게 나타날지 모르는 우울한 성향을 이겨낼 수 있게 같이 운동하며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줄 수 있는 아빠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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