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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soceo Apr 26. 2018

블로그를 활용한 개인 사업/마케팅

블로그를 통한 공짜 광고

[관련 글 : 블로그:공유/소통/사업/마케팅 수단]

브런치에 올린 첫 포스팅은 제 블로그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네이버 블로그만 운영하고 있었고, 주로 제 관심사와 제가 하고 있는 일들에 관한 정보성에 글들을 올렸습니다. 예전에 블로그를 광고로 도배했다가 저품질에 걸려 복구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어서 지금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에는 철저하게 정보성의 글들만 작성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또 다릅니다. 정보와 광고가 섞인 글들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대놓고 광고하는 글을 올리면 방문자들이 외면하고, 정보성에 글들만 작성해서는 사업을 하려는 저에게 당장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필요할 내용의 글을 작성하면서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이나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을 홍보하는 글들을 작성합니다.


온라인 판매에 활용하기

[관련 글 : 압타밀(APTAMIL) 해외직구 방법과 주의사항]

제가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상품 중에 하나가 압타밀이라는 독일 분유입니다. 국내에 수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구매대행 형태로 저는 주문만 받고 독일에서 바로 구매자 분들께 배송이 됩니다. 해외구매를 해야 되고, 독일어로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압타밀과 사용 방법이나 제품 별 특징들을 포탈에서 검색을 하십니다. 그런 분들을 타깃으로 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해 놓았고, 검색해서 해당 글을 읽는 분들이 꾸준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 중에 일부는 제가 운영하는 스토어팜이나 카페에서 제품을 구매하게 됩니다. 물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도 소위 말하는 바이럴 마케팅을 많이 하지만 저는 소셜 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까지 관리하는 데 소질이 없습니다. 블로그와 같이 제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방문자 분들께서 남겨 준 댓글에 답변을 달아주는 정도가 소셜 한 제 모습에 한계치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에서만 노출이 잘 되어도 해볼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네이버 블로그가 최고죠. 그리고 광고비도 안 들고... 물론 이제 네이버 블로그도 특정 키워드는 돈으로 상위 노출시킬 수가 있지만 저는 제 능력과 사정이 될 때까지는 광고에 돈을 사용하지는 않을 겁니다.


오프라인 고객 모집하기

[관련 글 : 인천 연수 송도신도시 공유사무실 함께 사용해요]

어떤 일을 하든 사람을 모을 수 있어야 됩니다. 영업이 되어야 하죠. 제 성격상 싫다는 사람들 쫓아다니면서 그 사람들 설득시키는 일은 자신이 없고, 제가 관심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 것을 상대방에게 사달라고 관심 좀 가져달라고 하기도 싫습니다. 그런데 저는 파워블로그도 아니고, 방문자 수도 그저 그렇지만 어쨌든 하루에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저의 블로그를 방문합니다. 물론 그들 중의 대부분이 몇 초만에 제 블로그를 바로 나가 버리고, 제가 원하는 대로 행동해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적어도 제가 알리고 싶어 하는 키워드들에 대해서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면 검색 결과 첫 페이지에 제가 작성한 글이 아래와 같이 검색이 된다는 점입니다.

며칠전에 작성한 글이 블로그 검색결과 첫 페이지 제일 상단에 나오고 있습니다!

공유사무실이라는 키워드는 경쟁이 어느 정도 치열하기 때문에 통합검색 첫 페이지에 나오지는 않지만 블로그 검색 결과 첫 페이지에 제일 상단에는 제가 작성한 글이 위와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세 번째 공유사무실을 계약하기도 전에 이미 두 분의 온라인 후보자를 실제 오프라인 사용자로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의 하루 방문자 수는 3,000명 정도이지만 제가 홍보하려는 글을 읽기 위해 방문하시는 분은 3,000명의 1%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1% 중의 한 두 분만 저의 고객으로 맞이할 수 있다면 광고비 없이 이 정도 성과를 절대 나쁘다고 할 수 없을 겁니다. 제 몸은 실내에 있지만 온라인을 통해 저와 멀리 떨어져 있거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 중에서 저의 고객을 찾아낼 수 있는 겁니다!

 

협찬받기

제 네이버 블로그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유독 도서 리뷰가 많습니다. 제가 너무 책을 좋아해서 그 책들을 다 제 돈 주고 사서 읽는 걸까요? 아니면 시간을 내서 동네 도서관에 가서 읽는 걸까요? 절대 아닙니다. 최소 한 달에 1~2권의 따끈따끈한 신간 도서를 협찬받아서 읽고 남긴 글들입니다. 덕분에 정식 발간되기 전의 책도 먼저 읽어보기도 하고, 도서 수집이라는 취미생활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사무실 책장에 있는 반짝이는 새 책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외에도 취미 생활로써 블로그를 이용하기도 하고, 카페나 브런치로의 방문자 유입을 위해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pdReport라는 카페의 회원 수가 9,000명 정도 되는데 대부분이 네이버 블로그에 제가 작성한 글들을 통해서 가입한 분들입니다. 솔직히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아서 거의 방치된 카페이고, 아직도 카페 운영 방법은 서툴기는 하지만 그래도 블로그의 힘만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제가 하고 있는 거의 모든 일들이 블로그와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저의 부족한 영업력과 사회성을 블로그가 채워주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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