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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soceo Jun 02. 2018

공짜로 서재를 책으로 가득 채우다!

공짜로 신간 도서 수집하는 방법

주변에 책은 꼭 사서 봐야 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시나 구에서 운영하는 도서실에 가면 대여 가능한 책도 엄청 많고, 신간도 정기적으로 입고되기 때문에 굳이 사서 읽어야 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가 구입하는 것이 아닌데 소유하거나 읽고 싶을 때 읽을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2016년도에 공유 사무실을 마련하면서(관련 글 : 투자용 오피스텔 구매기) 공간이 너무 적막한 거 같아서 책장을 두 개 구매했습니다. 두 개 중 하나는 계속 비어있는 상태로,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사무용품 몇 개만 둔 채로 그 역할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책장 #1 : 책이 아닌 것들도 많이 있네요;;;

그리고 현재의는 책장의 절반 이상에 책으로 꽂혀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뿌듯합니다~ 저는 책 수집이 취미도 아니고, 그렇다고 독서광도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제가 돈 주고 산 책들이 아닙니다.


서평단/체험단

어렵지 않게 인터넷을 통해서 출판되기 직전의 책들을 서평단이나 체험단이라는 이름으로 남들보다 먼저 읽을 수 있는 기회들을 잡을 수 있습니다. 물론 운영 중인 블로그나 SNS가 있어야 되고, 일정 조건도 있지만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기 때문에 본인이 열심히 지원하고, 기간 내에 책을 읽고 리뷰를 남기면 위와 같이 신간도서들로 책장을 채울 수가 있답니다!

증정 되었음을 나타내는 표시가 다 있습니다.

신간이기 때문에 중고로 팔면 안 되고, 저와 같이 읽는 속도가 느린 사람들은 2주일 내에 책 한 권을 읽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저에 경우 새 책으로 책장을 채우는 거에 재미가 붙어서 열심히 읽어내고 있습니다! 독서량이 늘어나는 건 덤이고, 블로그에 남긴 도서 리뷰 덕에 종종 출판사에 먼저 리뷰 요청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럼 저는 고민하지도 않고 바로 감사하다고 답변을 드립니다. 

읽어야 될 책들...

그러다 보면 욕심이 과해서 읽어야 될 책들이 많아져서 일처럼 책을 읽어야 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도 책상에는 읽어야 될 책들이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글 다 작성하면 책 좀 읽다가 자야지요~

크으... 어느 새?!

최근에 읽은 책들이 이렇게나 많습니다! 제가 알기로 우리나라 1인당 연간 독서량이 세계에서 거의 하위권인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정도면 평균 좀 올리는데 일조하고 있는 거겠죠?ㅋㅋ 어쨌든 저도 이렇게 읽었다는 걸 알고 며칠 전에 깜짝 놀랐습니다. 게다가 저 책들을 다 가지고 있다니~~ 기분 좋습니다!


다른 책장은?!

책장 #2 : 출판사 대표님께서 가져다 놓으신 책들~

책장이 두 개 있다고 위에서 말했는데 다른 책장의 사진입니다. 공유사무실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 몇 분이 책을 둘 곳이 없어서 창가에 쌓아놓고 계시길래 위의 책장에 넣으셔도 된다고 하니 바로 다음 날부터 책을 더 가지고 오셔서 책장에 꽂아두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저도 읽어도 된다고 하니 제가 책복은 참 많은 거 같습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책들을 좀 자세히 보시면 모두 출판사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BPAN 북스 대표님도 공유 사무실을 같이 사용하고 계시는데 BPAN에서 출판된 책들을 가지고 오신 겁니다. 프로그램 관련 서적이 많네요. 예전에 다니던 직장이 개발 회사였는데...ㅋㅋ 이 쪽 계통 책들을 볼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또 이렇게 보네 되니 뭔가 정겹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그럽니다.

여기도 책이 있네~?!

그리고 위에 책들은 다른 분께서 가지고 계신 책들입니다. 평소에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 읽어도 되냐고 여쭈어 보니 당연히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사무실을 공유해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사용을 하니 저도 그분들의 책을 공유받아 마음껏 읽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역시 공유라는 건 많은 가치를 만들어 내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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