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soceo Jan 04. 2019

IT 개발/교육/마케팅 @SoSoCEO

명함 만든 날

직접 벌인 일들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어느 시점부터 명함의 필요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빈번하지는 않았고, 하나의 명함만으로 제가 하고 있는 것들 모두를 담아낼 수가 없었기 때문에 계속 미루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음 주에 정말 무조건 명함이 필요한 자리가 생겨서 이틀 전에 급하게 명함을 직접 디자인해서 업체에 맡겨 놓았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SNS/블로그/카페 그 외 온라인 페이지의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brunch.co.kr/@sosoceo


https://blog.naver.com/since201109


https://cafe.naver.com/since201109


https://cafe.naver.com/geek9


https://www.instagram.com/geek99999


https://smartstore.naver.com/hhhhh


그 외에 몇 개가 더 있는데 그중에서 제가 가장 밀고 있는 계정은 since201109, sosoceo, geek9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새로운 분야를 알게 되고, 그중에서 괜찮겠다 싶은 분야를 찾으면 저는 무조건 온라인에서부터

일을 시작합니다. 블로그나 카페, SNS, 온라인 판매 페이지 등을 만들고 그때마다 그 분야를 나타낼 수 있는

계정을 새로 만들다 보니 지금처럼 서로 다른 계정이 여러 개 생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그 블로그가 제가 하는 사업과 연관성이 생길지는 조금도 예상하지 못하긴 했지만 그래도 계정을 하나로 통일하지 못한 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명함을 만들어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서 어떤 계정을 사용해야 하나?? 아니면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을 꽤 오래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지금 당장 명함이 필요한 쪽은 IT 개발과 교육 분야였기 때문에 해외직구/구매대행을 주력으로 하는 geek9 계정은 맞지가 않았습니다. IT 분야였기 때문에 제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의 계정이 내용상으로는 딱이었지만 네이버 블로그에 프로그램 개발/코딩 관련 글을 안 올린 지 꽤 오래되었고, 최근의 글들은 모두 구매대행과 도서 관련 포스팅뿐이었습니다. 그리고 since201109라는 이름 자체도 명함에 새기기에는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SoSoCEO 배성호


결국 제가 택한 건 sosoceo입니다. 제가 이 글을 작성하는 브런치의 주소도 sosoceo이고, 브런치에는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을 소개하는 글들을 작성해왔기 때문에 브런치 주소도 명함에 남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왕이면 IT 관련 글들이 많았으면 IT 개발/교육이라는 필요와 잘 맞았겠지만 제가 하고 있는 다른 분야들도 고려를 하다가 애초에 필요했던 개발/교육 외에 마케팅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since201109, geek9. sosoceo 중 어떤 것이든 결국 궁극적인 목적은 온라인을 통해서 제가 하고 있는 것을 알리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마케팅을 추가하면 다른 계정들과의 접점도 생길 거 같아 보였습니다. 예를 들면 제 명함을 보고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 연락이 온다면 제가 운영하는 해외직구 사이트와 SNS를 보여주면서 자연스레 geek9 계정과의 연관성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sosoceo 명칭은 회사 상호가 아닌 저 자체를 나타내는 대명사(그저 그런 CEO or 소소한 CEO)로 사용한다면 명함 활용도가 굉장히 넓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 명함도 대부분 가로 형태로 제작을 하는데 저는 세로로 한 이유는 제 명함을 만들기 전에 제가 지금까지 받아 왔던 명함들을 다 모아서 보다가 딱 하나 세로인 명함이 있었는데 눈에 확 띄었기 때문입니다! 남들 다 가로로 된 명함 만들 때 혼자 세로로 만드니 한 번이라도 더 시선을 받을 거고, 무엇보다도 가로보다 세로가 더 예뻐 보였습니다^^


명함을 만들면서 굉장히 놀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군대 가기 전에는 명함 200~300장 만드는데 2~4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는데 지금은 만원도 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명함 업계도 경쟁이 엄청 치열한가 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추석에 가족을 만나지 않는 사람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