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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soceo Sep 23. 2021

1:1 IT 직무 멘토링 멘토 참여

양천 디지털상상 캠퍼스일자리 카페

매일 아침 08:30에 홍대에서 사내 교육을 마치고 나면 10:30입니다. 그런데 홍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IT 직무 멘토링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직접 가야 했고, 계약 내용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일정은 물론 계약 내용까지 조정을 해준다고 해서 해당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1:1 직무 멘토링 (09/16, 09/23)

일주일 한 번씩 총 두 차례만 양천 디지털 상상 캠퍼스로 가서 3시간만 하면 됐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는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곳까지 가는 교통이 좋지 않아서 멘토링 하는 날은 결국 저녁에나 되어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씩 두 차례만 하면 됐고, 일찍 가서 상상 캠퍼스에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은 멘토링 역할을 좀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양천 디지털 상상 캠퍼스에서는 정기적으로 세미나/멘토링/강연 등을 하는 거 같았는데 어쩌면 또 연락이 올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양천 디지컬 상상 캠퍼스

IT 직종에 관심이 있거나 전공인 대학생/취준생들을 만나고, 제가 알고 있는 내용들을 필요로 하는 분들과 1:1로 대화를 하는 건 늘 즐겁고 재미있으며, 매력적인 활동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집에 갈 때가 되면 아쉽기까지 합니다. 연휴가 끝나자마자 이렇게 시간을 할애해서 오시는 분들이니 저도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게끔 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 과정 자체가 상대방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저 자신에게도 뭔가 동기부여가 되고, 자극이 됩니다. 그리고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잠깐이라도 벗어날 수 있고, 모르는 사람도 만날 수 있어서 설레기도 합니다.

양천 디지털 캠퍼스... 인터넷 되고, 회의 공간도 따로 있으며, 간식이랑 음료도 있으니 뭘 더 바랄 게 없네요! 여기 오지 않았어도 저는 어차피 동네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일하고 있었을 건데 이렇게 한 번씩 평소와 다른 곳에 가면 자극도 되고, 그다음 날에 일도 더 잘 됩니다. 게다가 제 시간을 할애한 만큼의 보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퇴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양천 디지털 캠퍼스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전에 다니던 회사의 사수 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다음 주에 외주로 일 하나를 맡기로 했는데 그 일과 관련된 통화였습니다. 지금 멘토링 하러 서울 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수 분께서는 퇴사하고도 일 참 잘 찾는다고 신기해하셨습니다. 솔직히 저도 신기합니다. 아침에는 출판사에서 IT 사내 교육을 하고, 오후에는 멘토링 하고... 그리고 일 끝나면 사무실이나 카페에서 또 다른 일 하고...  퇴사한 지 3년이 넘었는데도 정말 다행히도 지금까지 굶고 있지는 않습니다. 힘든 때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그때마다 뭔가 하나씩 할 것들이 생깁니다. 

멘토는 오늘 끝났고, 다음 달에는 IT 사내 교육도 끝납니다. 대신 다음 주에는 전에 다니던 회사의 외주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뭔가 하나 끝나면 다른 새로운 일이 생기고... 재미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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