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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soceo Jan 15. 2017

저축 No! 투자 OK!

매일 가만히 점심값 벌기 #3

저축(적금)의 추억

요즘 은행에 돈을 맡겨도 이자가 얼마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은행에 돈을 맡기시는 분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아마 돈을 보관할 용도이거나 아주 조금이라도 이자 받는 게 받지 않는 것보다는 좋은 거니깐 저축을 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설마 많은 이자를 원하시고 저축을 하시는 분들은 없을 겁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에서는 거의 의무적으로 저희 학생들에게 저축을 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주일에 한 번인지 한 달에 한 번인지는 모르겠지만 꼭 저축을 했어야 했고, 반에서 누군가 한 명이 걷어서 일괄적으로 저축을 했던 거 같습니다. 돈이 없으면 백 원이라도 무조건 저축을 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게 그 당시에 제가 5,000원의 이자를 받은 기억이 납니다. 아니 몇백 원, 몇천 원 많아야 만원을 저축하던 초등학생이 5,000원의 이자를 받은 겁니다. 이자율이 10%가 넘었던 시절이니 그럴 수 있었고, 그 당시에 어른들은 10%도 적다고 말하는 걸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만약에 지금 저축했을 때 이자율이 10%이면, 우리나라의 모든 돈이 그 은행으로 몰리지 않을까요?ㅎㅎ 작년 초만 해도 3%대 특약 상품이 있었던 거 같은데 이제는 그냥 은행 이자는 없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보관료 받지 않는 거에 감사해야 될 거 같네요. 저축보다 아주 약간 더 이자율이 높은 적금이 있지만 뭐 설명할 필요도 없이 그 밥에 그 나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저축?

아직 0% 금리가 아니고, 또 은행에서 보관/관리비 명목으로 돈을 받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도 저축이나 적금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그분들 중 꼭 이자를 받을 때 꼭 푸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자를 조금 주는 걸 몰랐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많은 이자는 기대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저 답답해서 한 푸념 들일 겁니다. 그럼 다른 걸 하면 되지 않나? 말이 쉽죠... 뭘 투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주식이건 부동산이건 하려고 해도 큰돈이 필요할 거 같고, 어떻게 투자하는지도 모르겠고, 괜히 투자했다가 날릴까 봐 걱정이 앞서서 시작하기 겁나기도 합니다. 그러니 속 편하게 저금, 적금, 아니면 좀 더 용감하게 펀드에 돈 맡기고, 열심히 월급으로만 돈을 법니다. 하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면 투자는커녕 저금도 못하는 시기가 오고, 그렇게 나이는 먹고, 월급은 오르긴 하는데 영 시원찮고... 은행에서 이자는 꼬박꼬박 빠져나가고... 그렇게 또 돈은 모이지 않고... 결국 투자는 꿈에서도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월급은 들어왔는데 금방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 그런 상황...


정말 현실이 돈 한 푼 모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건 어떻게 할 수가 없지만 그래도 저축을 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당장 은행에서 돈을 빼야 됩니다. 정말 소위 말하는 고액 연봉자나 흙수저가 아닌 이상에야 저금을 하고 있으면 현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냥 아주 조금씩 힘겹게 모았다가 나갈 때 팍 나가서 다시 제로부터 시작하는 삶이거나, 매달 적자가 나는 상황이라 노후는커녕 이번 달 버티기도 빠듯한 생활의 연속인 삶이거나... 정말 제 입장에서는 절대 저축/적금/펀드 하지 말고 직접 투자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번도 투자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어디다 해야 되냐고, 손해 보면 어떡하냐고 물어보십니다. 모르면 찾고, 공부해서 어딘가 있는 기회를 찾거나 만들어야 되고, 손해 보는 걸 절대 무서워해서는 안됩니다. 가만히 월급만 받고 있으면 그거 자체가 손해라는 걸 생각하셔야 됩니다. 어차피 손해인 건데 남들 다 감수하니깐 본인도 남들처럼 똑같이 살면서 그나마 위안을 삼으려고 하시는데... 제 기준에서는 저축은 죄악이고, 투자하지 않는 건 인생/가족에 대해 무책임한 겁니다.


투자해도 위험하고, 하지 않아도 위험하다

"어차피 후회할 거 저질러 보고 후회하자!"라는 말 많이 합니다. 투자를 하면 당연히 위험하지만 투자를 하지 않으면 늘 돈에 쪼들리는 삶을 살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게 괜찮다면 이 정도 위험은 무시하시고, 저축을 하시면 됩니다. 돈이 인생에 전부가 아니라고 합니다. 풍족하게는 못 살아도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되는 선에서 만족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분들한테는 제가 쓴 글은 정말 위험천만하고 이해할 수 없는 말들 뿐일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글을 쓰고 있는 거고, 실제로 투자도 하고 있는 겁니다.


주식/오피스텔/제2금융권 투자

주식, 오피스텔, 제2금융권 투자... 자잘한 거 빼고, 천 단위 이상으로 투자가 되어 있는 제 투자 리스트입니다. 주식과 오피스텔에 대해서는 예전에 작성한 글이 있어서 아래의 링크로 남겨 놓았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오피스텔 : 투자용 오피스텔 구매기

주식 : 주식의 추억


그럼 아직 이야기하지 않은 것이 제2금융권 투자입니다. 솔직히 이 글을 읽으시면서 저를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는 제가 알지 못하는 거에는 투자하지 않고, 나름 안전하고 꾸준할 수 있는 것들이어야 투자를 합니다. 실제로도 투자하기 전에 이런 걸 알아보고 그럴 수 있는 것들에만 투자를 했습니다. 제가 강조하는 '가만히 있어도 점심값'(혹은 그 이상, 하지만 대박은 아닌...)을 벌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투자를 한 겁니다. 제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투자라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전혀 신경이 쓰이거나 방해되지 않습니다. 일단 시작하고 약간의 수고만 꾸준히 해주면 은행에서 주는 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2금융권 투자는 이야기가 약간 다릅니다.


두 자리 수의 이자율

ㅎㅎ 정말 이렇게 이야기하면 대부분이 믿질 않아서 '그래 당신은 평생 월급만 받고 사세요...'라고 혼자 생각만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투자 권유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전 계속 말씀드리지만 제가 실제로 점심값을 벌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만 공유를 하고자 합니다. 원래 제2금융권 투자는 저와는 성향이 맞지 않습니다. 정말 위험합니다. 제 투자를 맡아준 회사는 웹 사이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지점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갑자기 연락 끊겨도 저는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는 투자입니다. 즉 정말 위험한 투자라서 이자율이 두 자릿수입니다. 이러한 위험까지는 저도 감수하지 않는데 왜 투자했냐면 잃어도 될 정도의 일부 액수만 투자를 했기 때문입니다. 잃어도 제가 사는데 지장 없을 정도만 투자를 했고, 일단 투자를 하니 확실히 수익률은 좋습니다. 물론 제가 말한 원금을 잃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1년만 할 생각으로 투자를 했는데 다음 달이 벌써 1년입니다. 


위험한만큼 수익은 확실합니다. 매달 현금으로 이자가 들어오고, 세금도 일절 없습니다. 이자 매달 받아 왔고, 다음 달에 원금 받고 그만할 겁니다.


ㅎㅎㅎ 전 주변에 주식이나 오피스텔 투자는 괜찮다고 이야기 하지만 2 금융권 투자는 추천하지 않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어느 정도 위험은 감수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원금 보장되면 당연히 1%도 안 되는 이자율만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그걸 한탄하고 있기보다는 자신만의 투자처나 투자 방법을 찾거나 만들어야 됩니다. 뭔가 조금은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도 있어야 현실을 탈피할 수 있는 기회라도 생길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그렇지 않아도 되고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시면 괜히 위험한 투자는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살 수 있는 분들이 저는 진심 부럽습니다. 저는 쓸데없이 욕심이 많아서 위험도 감수하고, 이런 글도 쓰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어떡하겠습니까... 저라는 사람이 이런 걸...ㅎㅎ 앞으로도 계속 투자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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