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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soceo Dec 17. 2017

상가로 공유 사무실 마련하기

공유 사무실 2호점 준비 중!

[관련 글 : 주거+사무실 용도 송도 신도시 오피스텔 월세 입성기]

송도 오피스텔을 공유 사무실로 계약하고 준비한 게 작년 9월이었는데 2018년이 되기 직전인 2017년 12월에도 공유 사무실을 하나 더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송도 때와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상가로 계약을 했다는 점입니다. 송도 오피스텔은 현제 목표로 했던 6명을 넘어 7명이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겁니다. 나름 만족하고 있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 않습니다.


1. 오피스텔(집+사무실)이기 때문에 주방과 같은 사무실 용도에 맞지 않는 필요하지 않은 공간이 존재한다.
2. 제 작업공간의 마련이라는 목표가 더 컸기 때문에 수익보다는 월세와 관리비 부담을 다른 사람과의 공유를 통해 최소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마련한 공간이다.
3. 교통이 불편하다


두 번째 사무실을 계약하면서 이번에는 위의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보완해 보려고 합니다. 위의 세 가지 내용 중에서 처음 두 개는 서로 관련이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사무실을 주목적으로 사용하려는 입장에서는 비효율적인 공간이 존재하였고, 그 공간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면 두 명 정도 사람을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됐다면 당연히 수익 구조가 더 좋았을 겁니다. 세 번째 내용은 이미 송도 공유 사무실은 목표한 인원만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송도 오피스텔을 계약하고 처음 6개월 동안 사무실을 사용하시는 분이 한 명 밖에 없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교통이 불편한 위치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교통이 좋은 위치도 고려 대상이 되었습니다.

계약 직전 사무실 상태... 재배치 필요해요;;;

운 좋게 금방 마음에 드는 사무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위치는 인천 연수역의 3번 출구 바로 앞으로 공용 주차장까지 있습니다!

물론 위치적으로 인천은 서울에서 거리가 멀지만 애초에 타깃은 인천에서 사시는 분들 중에 사무실이 필요하신 분들이고, 인천에도 충분히 수요층은 존재할 겁니다. 그리고 송도 공유 사무실을 운영해 보면서 의외로 사무실 용도보다는 스터디나, 과외, 모임 장소를 필요로 하는 분들한테도 연락이 많이 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사무실 공간과는 별개의 공간을 하나 따로 만들어서 사무실을 사용하시는 분들과 비정기적으로 공간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서로 불편하지 않게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자리 배치 중이라 정신이 없네요...

연수역 공유 사무실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위와 같이 자리 배치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송도 공유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대부분의 분들께서 자리의 위치나 방향을 기준으로 무슨 사장님 자리와 직원 자리로 구분을 한다는 점에서 나름 충격을 먹었습니다. 저는 공간이 필요로 하는 분들께 나쁘지 않은 환경의 사무실을 제공한다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돈 내고 사용하시는 분들은 공간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사용하는 자리의 프라이버시나 독립성을 더 중요시하더라고요... 그래서 송도 오피스텔에 뒤늦게 파티션을 설치했고, 자리 배치도 효율보다는 프라이버시를 더 고려해서 배치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자리 배치 중인 연수 공유 사무실도 그런 점을 고려해서 배치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연수 사무실을 사용하시던 분들은 특정 회사에 속한 분들이었는데 높은 분의 자리는 창가에 더 넓고, 수납장도 더 많게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연수 사무실을 처음 봤을 때 제일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점입니다. 그래서 계약하자마자 모든 자리 구성을 리셋하고 최대한 모든 자리가 똑같은 조건이 되도록 자리 배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익을 내야 되기 때문에 효율성까지 따지다 보니 어제 하루 종일 연수 사무실에 있었는데도 작업을 완료하지 못했습니다. 글 다 작성하면 다시 가서 작업할 겁니다~


어제 하루 종일 추운 곳에서 작업하다 보니 손이 다 까지고 트고 난리 났네요. 그리고 잔금을 치르는 5일 뒤까지 작업 마무리하고, 함께 사용하실 분들도 찾아야 되고... 이것저것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네요 ㅎㅎ 오래간만에 일 하나 벌렸으니 제대로 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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