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0원으로 가상화폐 거래하기
매일 가만히 점심값 벌기 #24
음... 이번에는 욕먹을 각오하고 글 하나 작성하겠습니다... 욕은 먹지 않더라도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의 글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제가 작성하려는 내용은 수익 자체는 정말 소소하지만 그 소소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나름 큰 제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성한 이유는 제 개인적으로는 분명 소소한 수익이고, 며칠 전부터 계속 발생하고 있는 수익이기 때문입니다.
코빗의 수수료 정책위의 캡처는 제가 사용하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의 수수료 정책입니다. 제가 아는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와는 달리 코빗에서는 월간 거래금액에 따라 위와 같이 수수료가 다르게 적용되고 있습니다.(Maker Fee와 Taker Fee에 대해서 모르신다면 이 글을 읽어보세요!) 그런데 저는 몰랐는데 현재 제가 적용받고 있는 수수료는 0.01% 였습니다! 제가 아는 한 지금 어느 가상화폐 거래소를 사용해도 0.01% 의 수수료로 가상화폐 거래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게다가 조금은 힘들 수도 있지만 제가 거래 금액을 늘려서 마음먹고 거래를 좀 많이 늘린다면 Maker Fee 기준으로 수수료 0%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솔직히 간신히 지금의 수수료 구간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월간 거래량 100억을 찍어 수수료 0% 구간으로 넘어간다는 건 쉽지가 않겠지만 마냥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닌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가상화폐를 하기 전에 주식 거래에서는 월간 거래량을 100억을 찍었던 적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크기도 하고,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거래 금액 자체를 줄여도 주식시장만큼의 수익이 나기 때문에 절대적인 거래 금액 자체를 확 줄였지만 주식시장에 투자하던 금액만큼 가상화폐에서도 거래를 한다면 100억은 충분히 찍을 수 있는 수치입니다. 게다가 수수료가 주식시장보다도 낮기 때문에 단타 치기도 더 좋아 거래금액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을 겁니다.
위에 글에 대해서 공감을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코빗을 사용하기 싫어하실 수도 있고, 거래금액 자체가 적거나 월간 거래량 자체가 부족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글 자체가 모든 분한테 성립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단타를 치시거나, 수수료를 중요시하시는 분들한테는 충분히 재미있는 내용의 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코빗에서 제가 위의 수수료를 적용받기 위해 한 달에 최소 20억 원의 거래를 해야 되지만 그렇다고 제가 몇 억의 돈을 굴리는 건 아닙니다. 전 2,000~3,000만 원의 돈으로 거래를 하고 있고, 단지 최근에 단타를 좀 치다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위와 같은 수수료를 적용받게 된 겁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이걸 최대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래 금액을 조금 더 늘릴 수도 있고, 거래를 의도적으로 좀 더 많이 할 수도 있는 겁니다. 게다가 이 정도 수수료이면 단타 치기도 너무 좋습니다. 제 금액대에서 현재 수수료율로 한번 매수/매도를 하면 기껏해야 2,000원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그럼 한번 거래로 몇 만 원~몇 십만 원의 수익만을 노리고 단타 거래를 하는 게 가능하게 됩니다. 제가 매수한 금액의 두 개 정도 호가만 올라서 팔아도 수수료가 낮기 때문에 충분히 소소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물론 단타 거래를 며칠 해봤지만 굉장히 짜증 나고 시간도 많이 할애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뭔가 얻으려면 다른 뭔가는 감수해야 되는 법이고, 제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다가 수수료 0%가 된다고 하면 정말 매수/매도하는 시점에서 이미 소소하게 수익을 먹고 들어가는 겁니다. 물론 수수료 자체로 이득을 보는 것보다는 거래 자체로 수익을 보는 게 맞지만 거래를 통한 수익은 예측하기가 어려운데 반해 수수료라는 건 너무나도 명확하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하면, 위의 내용을 한 번쯤은 고려해보실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