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일까요
저의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나중에서야 올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영영 올리지 못할지도 모르고요.
그러면 그러려니 해주세요.
다만 늘 항상 기다렸다고 해요.
기다리고, 기다리고,
마음을 드러내는 것도 참고
마음을 참는 것도 참고
만나는 것도 참고
그렇게 다 이해하는 게 진짜 어른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했건 것 같아요.
서로 이해해야 할 연애의 관계에서,
그것도 이십 대 초반에 말이에요.
나중에를 항상 외치다가
좋은 사람이 되지 못할 것 같다고 하고
사라진 사람.
그 뒤에도 항상
나중에요.
지금은 어려워요.
하는 사람들에게 끌리는 이 이상한 연애.
반복하고 싶지 않아요
조금 힘을 줘서 말한다면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