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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은 Jun 19. 2021

습관이 바뀌면 내가 바뀔까?

전자책에 익숙해지기

나는 익숙해지지 않는 온라인 수업. 온라인 수업을 위해 10살에게 활용법을 배웠다.

요즘은 전자책을 유용하게 보고 있다. 한국에 있지 않아도 읽고 싶었던 책을 읽을  있으니 너무나도 고마운 서비스이다.


최근에도 필요한 책들을 주문하려다가 전자도서관 어플이 생각나서 원하는 책을 빌려볼 수 있었다.


문제는 전자책의 존재를 자꾸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아날로그에 익숙해서 전자책의 존재를 잊기도 하고, 정신없이 사느라 놓칠 때도 종종 있다.


도서관 어플에 들어가는 습관이 안 되어 있다 보니 제대로 읽지 못하고 반납되는 책들이 한 두 권씩 늘어나고 있다. 다행히 자동 시스템 덕에 연체할 일은 없지만.


어떻게 하면 전자책을 좀 더 자주 읽고, 습관 들일 수 있을까?


알람?

카카오톡 앱 옆으로 위치 이동?


어쨌든 문제는 나의 분주함이다.

할 일이 너무 많다.

원래도 꼼꼼하지 못했지만, 아이의 온라인 수업 덕에 두 배는 더 정신이 없어진 것 같다.

또 하나의 문제는 폰 안에 어플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자주 사용하는 어플은 10개 정도인데, 가끔 쓰는 어플, 유용할 것 같은 어플, 여행 가서 필요한 어플, 언젠가 사용할 예정인 어플도 있다.


내 전화기에 깔린 어플의 양은 많은 것일까 적은 것일까? 문득 궁금해졌다.

세어보니 모두 100 정도의 어플이 깔려 있다. 폴더 안에 묶여 있는 것까지 합치면 100개는 훨씬 남을  같다. 많아야 40여 개   같았는데, 뭐가 이리도 많은지.

생각난 김에 어플을 살펴봤다.


사진, 영상 관련 어플 7개(세다가 3개 지움)

학교 및 교육 관련 어플 6개

금융 관련 어플, 가계부 앱 포함 26

카톡 포함 소셜 관련 12

쇼핑 앱 25


정말 많이도 깔려 있다. 어플을 세어 보면서 지운 앱만 10개 정도다.


집만 미니멀 라이프를 주장하지 말고, 핸드폰에도 미니멀을 실천해야겠다. 전자도서관에서도 꼭 읽고 싶은 책만 빌려서 빌린 책은 다 읽고 반납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읽던 책을 깜빡한 사이에 반납된 상황을 아쉬워하다가 핸드폰 다이어트를 실천하겠다는 조금은 이상한 마무리가 되었다.


무엇이든 필요한 것만 지니고 사는 삶... 여전히 나에게는 아주 큰 노력이 필요한 도전이다.









도서관 어플 잘 활용하는 방법.

오늘부터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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