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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디 Sep 05. 2020

가로등 아래, 비 오는 날

낯선 동네에서

잘 지내?


 이상한 말이다. 안부와 근황을 묻는 동시에 마음을 간질이고 긴장하게 만드는. 언젠가 서로의 마음에 살았음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당신의 근황을 궁금해하지만, 낱낱이 물을 용기가 부족하니 그나마의 용기를 짜내 묻는 말. 잘 지내?


20200905

다시금 잘 지내냐고 묻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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