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나는. 나름대로 작년의 내가 바라던 만큼은 살아온 것 같다. 영원하진 않지만 당장은 안정적인 직장에 취직했고, 더 이상 비워진 것을 채우는 일을 하지는 않는다. 그 일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시간이 느리다고 징징거리던 날들도 있었는데 이제는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만큼 나도 빠르게 변할까? 아닐 것이다. 나는 나의 속도로 변하겠지. 언제는 빠르고 언제는 느리게. 남을 부러워하는 것에 시간을 쏟지 않고 내 삶을 살아야지. 끝나가는 2019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