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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 Apr 22. 2024

카페에 앉아 책을 읽다가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조금 더 진해진 연녹색의 나무들이 시야를 전부 덮어버렸다. 창에 가득찬 녹색의 평면.

이 순간 어쩐지 가을과 겨울을 떠올린다. 점점 짧아지는 해와 낮아지는 기온이 옆에 서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봄아, 천천히 지나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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