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흑흑. 추워.
관리비 고지서를 받고 당황했다. 21만 원을 넘겨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니 왜? 난방을 더 많이 한 것도 아니고 딱히 이유가 없는데. 고민하다가 어제, 2월 25일에 난방을 껐다. 기온이 앞으로 계속 영상으로 유지될 듯하고, 과거 기록을 보니 난방을 끈 3월 중순 경 그 시점의 기온과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아뿔싸, 아침에 일어나니 춥다. 난방을 끄기 전 실내 온도는 22.5-23도 사이였는데 하루 자고 일어나니 21도로 내려가 있다. 온도가 중요한 게 아니고 바닥의 온기가 사라져서 차갑다. 차가운 바닥을 디디니 체감온도가 훅 떨어진다. 난방을 켜기 직전과 끈 직후에 한동안 집안이 서늘해 괴로웠더라는 기억이 되살아났다.
게다가, 실내 온도가 23도일 때는 낮에 해가 들면 창가가 꽤 더웠기에, 그만 겨울 이불을 전날 빨아버렸다는 게 아닌가. 그뿐인가, 경박단소한 삶을 살겠다고 자주 입지 않던 옷들을 전부 처분했더니, 글쎄 추운데 집에서 겹쳐 입을 넉넉한 옷이 없다. 아이고야. 당근마켓을 뒤지며 집에서 걸칠 옷 없나 찾아보고 있다.
집이 서늘하니 앉아있지 않고 침대에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게 된다. 산책하러 밖에 나갔더니 밖이 더 훈훈하다. 난방을 껐다가 다시 켜면 난방수를 채우느라 더 비용이 올라간다고 들었는데. 어휴, 잊지 말자 내년엔 3월 중순까지 절대 난방을 끄지 말아야지.
--
물가 상승의 압박과 함께 오르락내리락하는 주가를 보고 있자니 욕심이 생겼다. 소위 말하는 트레이딩으로 수익을 좀 내봐야 하지 않을까? 아니, 트레이딩은 둘째치고 주식은 대체 언제 팔아서 수익확정을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주변에서 AI에게 자산관리 질문을 했더니 꽤나 정교하게 잘 답해주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질문을 잘해야 좋은 답변이 나오겠지. 아무튼 그래서 나도 chat GPT에게 물어보았다. 이것저것 물어보았는데, 일단 기억에 남는 한 가지는 장기 상승한다는 믿음이 있을 때 60%는 계속 가지고 있고 40%로 트레이딩을 하며 수익을 최대화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였다.
뭐 그래서, 일단, 소심하게 메리츠금융지주 주식 100주를 별도 증권계좌로 옮겼다. 이걸로 조금씩 용돈 벌이라도 해 볼 생각. 사실 지난번 14,900원 근처일 때 팔까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그러고 나서 떨어지는 것을 보니 그때 팔고 지금 되사면 이득이었는데, 아깝다, 싶은 마음이라. 다음 기회가 언제 올진 모르겠지만, 용돈을 벌면 나도 흥청망청 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