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공기에도 감정이 있다
이사는 진실의 방으로 소영을 불렀다. 소영은 두려움과 수치심이 왔다 갔다 하며 자신에게 벌어진 이 시간들이 생경하게 느껴졌다.
"소영 씨, 팀장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봐요. 나는 중립이야. 양쪽 말을 들어야 이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들으신 것이 답니다."
"왜 시킨 업무를 안 하겠다고 한 거야? 업무 과정을 적어보라는 것이 어려운 일도 아니잖아?"
소영은 다시 말한다고 그들이 자신을 이해해 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그 일은 정해진 매뉴얼이 있고 그걸로 진행해 왔습니다. 고객의 피드백으로 진행되는 일이라 시간이 걸리고요. 거기에 상세페이지 작업, 신제품 디자인 업무를 한꺼번에 주시곤 빠른 시간 내에 끝내라고 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팀장님은 그것을 못하면 느리다고 말씀하셨고요."
"일이 많으면 조정해 달라고 말하면 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융통성이 없어서야."
처음에는 점잖게 말을 하다 이사는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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