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조용한 집 찾다가 내가 차린 집'이라는 술집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비슷한 경우로, 전자소송을 위한 PDF 툴을 찾다가 그냥 자체 제작을 했습니다.
전자소송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서버에 저장이 되면 안 되기 때문에 브라우저에서만 작동이 되어야 하고요. 변호사로서 업무를 하다가 필요한 기능을 넣었습니다.
전문 툴에 비해 한계가 있습니다. 더 줄이려면 전문 툴을 써야 합니다.
처음에는 처음 2페이지를 읽어서 텍스트로 되어 있는지 이미지로 되어 있는지를 분석해서 압축방법을 결정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텍스트 위주로 되어 있는 파일도 처음 1~2페이지는 이미지로 되어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중간 페이지를 가지고 분석을 해서 텍스트인지 이미지인지를 판별해 압축 방법을 달리 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수동으로도 됩니다.
법원에서 기록을 다운 받으면 가끔 가로, 세로가 섞여 있는데 섞여있는 몇몇 페이지만 골라서 바꿔주기 귀찮아서 만들었습니다. 자동으로 인식하지만 간단한 툴이어서 작동이 잘 된다고 보장은 못합니다.
변호사들은 다들 겪는 일이지만, 서증으로 내려면 가령 문자메시지나 카톡 캡쳐 이미지 여러 개를 하나의 PDF로 합해야 합니다. 이 때 쓰는 툴입니다.
역시 변호사들이 겪는 고충인데, 전자소송에서 서증으로 제출할 수 있는 PDF파일의 용량은 20M까지입니다. 압축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쪼개서 낼 때가 있는데, 이를 위해 자동으로 20M이하의 여러 파일로 나눠주는 툴입니다.
많은 변호사들이 서증을 '갑1 사진'이런 식으로 저장합니다. 이렇게 저장하는 서증이 적으면 괜찮은데 대여섯개만 넘어가도 준비서면에 일일이 서증 이름을 다시 넣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준비서면에 붙여넣기 편하게 파일명을 추출해서 준비서면 붙여넣기 용으로 자동으로 편집해 주는 툴입니다.
부동산 관련 소송을 할 때, 도면에 1, 2, 3, 4, 5, 6이런 식으로 마커를 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써서 넣는 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니어서 만들어 봤습니다.
소송위임장에 들어가는 도장 이미지를 만드는 툴입니다. 예전에는 막도장을 조립해서 썼는데, 손에 인주가 뭍고 어차피 만들어서 쓰는 거라 꼭 실물 도장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어서 요즘은 이미지로 만들어서 씁니다. 이쁘게 잘 나오는 데가 없어서 만들어 봤습니다.
유용하게 사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