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그게 뭘까?

by 오늘

몸에 해로운 생리대를 세상에 고발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 후 모두 알다시피 유기농 생리대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고, 구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빚어졌다. 문제가 있다는 그 생리대를 사용하지 않았을뿐더러 '생리대'가 몸에 끼치는 영향이 큰 관심이 없어서 그런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늘 그랬던 것처럼 호기심을 따라 여러 제품을 사용할 뿐이었다. 사람들이 좋다는 유기농 생리대 브랜드도 빼놓지 않았는데, 유기농 생리대가 무엇인지 탐구하지 않고 수동적인 구매자(+사용자)에 머물렀다.


생리대를 착용하면 피부가 따갑고, 가려웠다. 그게 생리대 때문이 아니라 유난한 내 피부와 날씨 탓이라 여겼다. 극심한 생리통은 그만큼 극심한 PMS의 여파인 줄 알았다. 수동적인 구매자(+사용자)에 오랫동안 머물면 이런 사고의 흐름이 자연스럽다는 걸 깨달은 건 역시나 입사 후였다.


나도그래는 유기농 생리대이다. 나도그래는 3년 이상 농약을 뿌리지 않은 땅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심고 기르고 수확한 유기농 목화로 만든, 100% 유기농 탑시트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변질과 오염 없음 인증을 받은 보관-유통 절차를 거쳐 고객에게 전달된다.


단순히 ‘몸에 나쁘지 않은 것 = 유기농’이라 생각했는데 정확하게 ‘3년 이상 농약을 뿌리지 않은 땅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심고 기르고 수확한 유기농 목화로 만든’이라고 하니 흐릿했던 개념이 선명해졌다. 더불어 유기농 생리대를 사용한 후 피부 트러블, 생리통이 줄었다는 사람들의 말에 ‘유기농이라면 당연히 그렇겠네!’ 싶었다.


‘생리대의 소재’는 생리대와 맞닿는 신체 부위를 생각하면 따지고, 공부하고, 살피는 것을 반복해도 모자라지 않다. 입처럼 몸속과 연결된 곳인데 거기에 해로운 게 닿는다고 생각하면, 오랫동안 닿아 있는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더불어 그동안 나의 나태한 구매 방식이 얼마나 한심한지 깨달았다.


알아야 할 것,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세상살이. 하나 둘 손꼽으면 숨이 콱 막히고, 회피하고 싶을 때도 많으나 (네, 저는 회피형 인간입니다.) 여러분, 우리 능동적 구매자(+사용자)가 됩시다. (갑자기 외쳐 봅니다.) 작은 생리대 한 장이 얼마나 큰 문제를 촉발시킬지 우리는 짐작하기 어렵잖아요. 게다가 내가 사용하는 건데, 내가 나에게 ‘아무거나’ 쓰게 할 수는 없잖아요. 만들어진 기성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를 택하는 게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나도그래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계속 ‘나도그래’를 따라오시길.


- 하다




nadograe.com/stor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