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5일 수요일
오늘은 친구 K의 집을 방문했다. K는 전전 직장에서 만난 친구다. 나보다 3살 어리지만 능력도 좋고, 성향도 비슷해서 말이 잘 통한다. 일 년에 한 번씩은 꼭 만나는데 올해는 오늘 만났다. 그간 K가 보낸 시간들, 지난 고민과 걱정을 들었다. 잠깐 힘든 시간을 보냈었지만, 지금은 다행히 해결되고 건강도 괜찮아져 다행이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즐거웠다.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옛말에 마음을 나눌 친구 3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는데, 3명은 있으니까, 그래도 나는 괜찮은 인생을 살지 않았나 싶다. 예전에(aka. 어릴 때) 인간관계에 대해 엄청 고민하고, 나는 왜 진정한 친구가 없는 걸까에 대해 지독히도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이제는 시절 인연이 있다는 것, 스쳐 지나갈 사람을 굳이 붙잡을 필요 없다는 것 그리고 인연이 있다면 어떻게든 다시 만난다는 걸 이해했다고나 할까.
측근이 의욕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시작하자고 했다. 며칠 전 내가 만들고 싶은 프로덕트에 대해 잠깐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스터디를 좀 해봤나 보다. 해볼 만하다고 하며, 다시 같이 해보자고 하더라. 작년에 둘이 같이 진행한 프로젝트가 흐지부지 된 적이 있어서 그런지, 다시 무언가 시작하기 껄끄러웠다. 그래도 지난번의 실패를 통해 알게 된 것들을 바탕으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번엔 느낌이 좋다! 껄껄. 이 부분도 공유할 수 있도록 기록해놓아야겠다.
어제저녁 자기 직전, 그러니까 소소하루를 작성하고 자려고 하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먹다 남은 치킨을 좀 집어먹고 잤는데, 아침에 부어서 일어났다. 어제 안 그래도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무심코 집어먹고, 오늘 아침에나 돼서야.. 깨달았다.
오늘 아침 저널링을 쓰면서 알게된 점은 식단, 운동 부분도 되돌아볼 수 있도록 기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가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겠다. 분명괜히 남들 하는 거 따라 했다가 3일 하다 말테니까.. 아, 그나저나 배고프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 어제는 측근과 오늘은 친구 K와 있었기 때문에 루틴을 진행할 수 없었지만, 내일과 금요일은 다시 루틴으로 돌아가야 한다. 일상으로 제대로 복귀하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감사
그 친구에게 선물을 사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
그리고 친구와 있었던 일을 나눌 수 있는 측근이 있다는 것에 감사
본명상 인스타그램 (@meditationkorea) 피드에서 본 명상의 2가지 축 중 '자각'의 3가지 방편.
자각에 대한 질문
: 내가 사실이라고 여겼던 생각이 지나고 보니 사실이 아니었던 적이 있나요? 내가 하던 걱정이 사실과 상관없는 상상이었던 적이 있다면 언제 어떤 상황이었나요?
Thinking of thinking
: 질문에 대해 숙고하고 나만의 답을 생각해보는 것
대화
: 숙고한 것에 대해 같이 공유하고 피드백 해보는 것
명상은 잘 모르지만 관심은 많고, 배워보고 싶은 분야다. 명상관련 콘텐츠를 공유해주는 해당 인스타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가 발견하게 되었다. 이 포스팅을 보다가 잠깐 멈춰서 질문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고 답을 떠올려보았다. 실제로 답을 떠올리면서 해당 시점의 내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나는 왜 그랬을까 즉 thinking of thinking을 하게되더라. 그리 긴 시간동안 진행해보진 않았지만 나 자신에 대해 생각볼 수 있었다. 시간을 잡고 해보려고 저장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