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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Thir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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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빈 May 02. 2024

[디카시] 수막새

오래된 타자기 리본에

잉크 대신 물을 먹이고 싶다


빗방울로 닿아보았던

당신의 따스한 얼굴이

탁본처럼 찍힐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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