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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ThirDream

[디카시] 손톱

by 김영빈

기억을 잃으신 우리 할머니
거친 손가락 끝에 눈물이 자랐다

흐릿한 하늘 다시 맑아지는 날
잊혀진 얼굴 하나하나, 저기에
흰 달로 차오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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