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die before tring.
애호가는 아니지만 커피에서 다양한 맛이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즈음 그런 커피가 있는 곳에 가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 이곳에도 그런 커피집이 있다기에 가보았다.
아무 생각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커피 한 모금
사람 구경
커피 한 모금
가게 구경이 하고 싶어 졌다.
아주 오랜만에 즐겨보는 일상이었다.
바리스타가 다가와 커피에 대해 물어보며 다른 커피도 시음시켜준다.
온전히 이곳에만 내 기분을 맡기게 되었다.
사람들은 라떼나 카푸치노를 더 많이 주문한다.
커피 맛을 보려고 우유가 첨가되지 않은 것을 골랐는데 궁금해졌다.
호기심에 카푸치노를 한 잔 더 주문했다.
맛이 좋았다.
지금 이 순간
또 먹고 싶은 맛이다.
우유가 첨가된 커피는 대부분 다 비슷한 맛이 나는지 알았다.
기존의 먹었던 대부분의 카푸치노가 거품 커피 우유였다면
이 곳의 카푸치노는 커피의 맛과 향을 담고 있는 부드러운 우유 거품이 얹힌 커피였다.
궁금해서 이 커피집에 대해 찾아보았다.
"보난자 커피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25대 카페', '유럽 5대 카페' 등으로 선정되어 이미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라는 글이 많았다.
죽기 전에 할 일이 벅차게도 많은 것 같다. ㅎ
베를린에 있다면, 다양한 맛의 커피를 좋아한다면, 만족도가 있을 만한 곳인 것 같다.
내 브런치 구독자라면 음식에 관심이 많을 듯해서,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원한다면...!
비록 서로가 경제적이지 않은 방법이라도 그대가 받아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봅시다.
"그치? 너도 맛있지? "
내겐 이런 의미도 먹는 재미 중 하나다.
나도 너도 먹을 수 있는 것.
꼭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더 행복해지는.
그런 음식을 만들게 되길 바라본다.
동네 마트에서 튤립을 들고 왔다.
싹이 나기 시작 한 마늘도 심어 보고
마늘 심을 화분을 사러 간 김에 파 씨도 조금 사 오고
파 씨가 너무 많아 화분 하나 더 사러 간 김에 작은 선인장도 하나 더 사 왔다.
식구가 하나 둘 늘어나니 마음 쓸 곳이 많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