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공부는 덤
후쿠오카 일정에서 하루 종일 디저트를 경험해 보기로 했다.
자크
아이스 커피잔이 마음에 들었다.
커피를 종이잔에 먹는 것보다 찻잔이나 유리잔에 먹는 것이 더 좋아지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분리해서 먹어보기도 하고 조합해서 먹어보기도 한다.
'이 작은 사이즈 안에 어떤 의미와 맛을 담고 싶었을까'를 찾아가 보면서 먹는 재미도 좋다.
케이크에 집중하는 시간도 좋았던 것 같다.
키르훼봉
타르트라 하면 막연히 텁텁하고 느끼한 디저트가 연상이 되었다.
키르훼봉은 내가 연상하고 있는 타르트의 모습과 맛을 조각조각 분리해 준 곳
이 곳을 가기 위해 후쿠오카를 갈 마음도 생기니... 이곳이 나에게 준 영감은 너무도 많았던 것 같다.
망고와 토마토 딸기 타르트
도지마롤
망고 생크림 롤
B-speak
이곳은 테이크아웃 전문이어서 다른 곳에 비해 맛이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포장에 있어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 곳이었다.
필통 케이스처럼 생긴 것 안엔 아몬드를 캐러멜화 시켜 화이트 초콜릿 또는 다크 초콜릿을 덧 씌운 디저트를 팔았는데 일회성으로 쓰기 좋고 멋져 보였다.
포장이 제품을 보호하며 미관상 아름답고 마케팅에 이용될 수 있으며 버리기도 편리하면 순기능을 다한 것 같다. 또는 그 부분을 넘어 소장할 만하고 재활용 가능한 포장도 또 다른 즐거움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