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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Nov 16. 2020

칠리 콘 카르네

취향에 맞게 드세요~

처음 칠리 콘 카르네라는 음식을 먹었을 때, '오~~~~~호호호오~~~!'눈이 커지는 맛이었다. 익숙한 듯 아닌 듯 그런 맛인데, 통조림 콩과 할라피뇨 때문인지 먹고 난 후엔 속이 편하진 않았다.

그래도 그 맛이 너무도 좋아 레시피를 다양하게 보고 물어도 보고 하여 내 입에 맞게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만들어 보았다.


사용한 재료(2~3인분)

소고기 간 거 400g

양파 100g

샐러리 한대

마늘 1T

병아리 콩 2T

적 강낭콩 2T

줄기콩 2T

블랙 올리브 1T

당근 30g

피망 1/3개

와인 4T

청양고추 1개

간장 1T

설탕 1T

생크림 1T

토마토 주스 400g


향신 파우더

파프리카 가루 1t,  카옌페퍼 2t,  크러쉬드 페퍼 1t,  커민 1/2t,  오레가노 1t,  후추 1t,  코리엔더 1t,  맥넛 1/2t


준비물이 어마어마 하지만 보통 향신료를 구비하고 콩이 냉동실에 저장되어 있는 우리 집은 어마어마 한 편이 아니다. 만약 칠리 콘 카르네를 진짜 만들고 싶다면, 향신 파우더를 요청하면 우편으로 보내 줄 생각이다.  왜? 나도 종종 이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어서? ^-^


보통은 캔 할라피뇨와 캔 콩을 주로 사용하나 냉동 콩이나 말린 콩을 불려서 사용하고 할라피뇨보다는 청양고추가 더 맛이 좋았다.


재료와 시간과 향신료가 다하는 음식이라 만드는 방법이 거창하진 않다. 그러니 겁먹지 말고 도전해 보고 즐기길 바란다.


1. 제일 먼저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를 볶다가 소금을 넣어 숨을 죽이고 간을 한다.

2. 마늘을 넣어 향을 입힌다. 샐러리도 넣어 볶아 준다.

3. 소고기를 넣고 볶다가 와인을 넣어 잡내를 날려주고 향은 입혀준다. 소고기에서 잡내가 많이 난다면 생크림을 넣어 잡아 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넣지 않아도 된다.

4. 소고기가 충분히 익어 기름이 나올 때까지 볶아 주어야(완전히 익혀주어야) 고소한 풍미를 낸다.

요 느낌으로 익혀주면 된다.

5. 고기가 충분히 익으면 준비한 향신 파우더를 몽땅 넣는다.

6. 불린 콩과 피망, 올리브, 당근을 넣고 간장과 설탕을 넣어 간을 한다.

7. 토마토 주스를 넣고 약 40~50분 정도 약불에서 뚜껑을 닫고 익힌다. (좀 더 매운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다져 넣거나 크러쉬드 페퍼를 추가한다. )

처음부터 오븐에 넣을 수 있는 팟에서 조리를 한다면 토마토 주스를 넣고 180도에서 50분 익힌다.

딱 완성이 되어 먹으면 연상되는 음식들이 있었는데, 내 경우는 나초, 핫도그, 두부, 쌀밥, 과카몰리, 브리또였다.

완성된 모습 - 주변은 적당히 기름이 돌고 국물은 거의 없는 정도.

조리하여 이렇게 저렇게 먹어보아도 그냥 먹어도 어찌 먹어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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