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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Apr 03. 2021

shadowing vegan

실천하는 채식 #6. - 채소커리

특히나 고기를 듬뿍 넣어 판매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채소들은 어떤 맛을 구현해 낼 수 있을까? 궁금하면서도 미루고 미룬 작업이었다.

결론은 아... 채소들의 힘은 역시 그럴싸하구나~!

근사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도 이 커리는 조금 칼칼한 맛이 더 매력적이다.

가급적이면 익숙하고 좋아하는 채소들을 다양하게 구성해서 준비해 보면 더 기쁜 요리가 완성될 것 같다.


이 채소 커리엔 두 가지 팁이 있는데,

건 채소를 이용하자.

집된장(없다면 시판 한국 된장)을 이용하자.


4인분

* 꼭 필요한 채소

다진 양파 반 개, 마늘 1T, 생강 1/2T (보통 생강은 구비하기도 구매하기도 애매하므로 가루도 오케이!-그러나 맛의 차이는 분명하다.), 다진 당근 3T, 다진 샐러리 1대 (생략 가능)


* 본인이 좋아하는 집에 있는 채소와 콩들

버섯 2~3개, 감자 1개, 파프리카 반개 , 브로콜리 1/3, 토마토 2개, 강낭콩 1T, 완두콩 1/2T, 병아리콩 1T 등


* 건채소

건 단호박, 건가지 등


토마토 퓌레 혹은 주스

-

파우더는 업장에서 사용하는 파우더를 이용하지만 "curry"라고 쓰여 있는 파우더를 이용하라고 알려주고 싶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파우더들은 고기 맛이 나는 조미료나 유크림이 포함되어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에게 소울조선에서 블렌딩 한 커리 파우더를 보내줄 수 있으니 원하시면 답글 달아주세요.)

-


자! 그럼 만들어 볼까요?

1. 건채소를 씻어 물에 불려 놓는다. (차후 채소 카레의 육수로 이용할 예정)

2. 양파와 당근, 샐러리를 작은 사이즈로 다져놓는다.

3. 다양한 채소들을 원하는 크기로 썰어둔다.

4. 달군 팬에 기름을 넣고(코코넛 유를 이용하면 풍미가 좋아져요) 다진 양파, 다진 당근, 다진 샐러리,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 버섯을 넣고 소금 한 꼬집과 함께 달달 볶는다.  

5. 잘 볶아졌으면 파우더 20g(혹은 커리 가루 10g)을 넣고 5분간 볶는다.

6.  모든 채소들을 넣고 토마토 주스 혹은 퓌레와 동량의 물, 설탕 1T, 간장 1T, 된장 1/2t를 넣고 40분간 끓인다. (아이와 함께 먹지 않을 거라면 청양고추 1개를 다져 넣어주어도 좋다. )


만드는 방법이 쉽고 채소를 몽땅 넣어 먹기 좋은 채소라 몸에도 뭔가 친창 받을 만한 것을 해 준 기분이다.

하지만 채소가 이렇게 맛있어? 하는 마음에 자신이 생긴 기분!


밥이랑 먹어도 좋지만 컬리플라워라이스나 빵 혹은 그냥 수프처럼 후루룩 먹어도 좋다.


주어진 대로가 아닌
내가 원하는 대로, 원하는 양과 원하는 맛으로 만들어지는 커리를 모두가 즐기게 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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