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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Mar 22. 2022

문어 새우 샐러드

이제, 초장 없이도 문어를 드실 수 있습니다. 예이~

이 샐러드를 먹기 전엔 문어의 찐 맛을 몰랐습니다. 문어는 늘 짝꿍 초장 맛으로 질겅질겅. 있으면 먹는 그런 식재료였었어요.

그러나  샐러드를 먹고 나서는 문어를 보면  머릿속에선 문어와 연관된 식재료들이 ~ 펼쳐집니다. 문어가 눈에 많이  때쯤 곁들여 먹는 채소들도 함께 저렴해지는 타이밍이니 놓치면  되죠!

한 번은 스페인에서 뽈뽀라는 문어구이를 먹고는 식문화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내가 자라온 문화나 내 나라의 식문화 관점에서 틔위스트된 음식들은 늘 너무 두근두근하고 신이 납니다. 같은 재료를 이렇게도 먹을 수 있었다니!!! 끝이 없구나~

모두 너무 간단한 조리에 과하지 않은 소스(색은 깜짝 놀랐으나...)그리고 늘 레몬. 이들 맛은 내 기억에 모두 '각자의 바다 맛을 품고 달다!'

그럼 제가 만들어 먹는 문어, 새우 샐러드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필요한 재료 (2인분)

문어(굵은 다리 한 줄)

새우(취향껏 큰 것으로 4~5마리, 생략 가능)

샐러리(두 줄)

오이(하나)

양파(반 개)

방울토마토(여러 개)

올리브(취양 껏)

페타 치즈(취양 껏)


드레싱

레몬(없으면 레몬즙 없으면 레몬청 없으면 식초)

딜(없으면 파슬리 없으면 생략)

올리브유

소금, 후추

설탕

홀그레인 머스터드(없으면 생략)


드레싱 먼저 만들고 갈게요

이 드레싱은 조금 더 넉넉히 만들어 두면 어느 샐러드나 해산물에 곁들어 드시기에 감초 같은 드레싱입니다.(특히 비건 드레싱이 필요하신 분께 추천합니다. )

홀그레인 머스터드 1T : 설탕 1T 먼저 섞어주세요.

레몬 1T 즙을 짜서 넣고 섞어줍니다. (남은 레몬은 생수에 퐁 넣어 레몬 수로 드세요~)

소금 한 꼬집과 후추 한 꼬집 넣고 섞어줍니다.

올리브유 4T를 넣고 모두 섞일 때까지 잘 섞습니다.


재료 썰기

샐러리, 오이, 양파는 원하는 모양으로 썰어 주세요.

어슷 썰기를 해도 집어 드시기 편하고, 저처럼 작게 깍둑 썰면 사진 찍거나 파티 요리로 예쁘게 연출됩니다. 방울토마토도 칵테일 토마토를 구입하시면 더 예쁘게 만들어 보실 수 있어요.

한 달 정도 지나면 보라색 양파가 나오는데 단맛이 더 좋아서 샐러드 용으로 드시기 좋아요. 색도 예쁘지만 항산화에 아주 좋은 보라 채소이니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직 보라 양파를 쉽게 찾을 수가 없어 저에겐 매운맛이 나는 양파를 미리 만들어 놓은 드레싱에 섞어 두었어요. 그러면!! 양파도 드레싱도 더 맛이 좋아집니다.

페타 치즈는

꼭 물에 담가서 사용하세요.

3~4번 정도 물을 갈아주면 금방 아주 맛이 좋은 치즈를 만날 수 있어요.

이것도 드레싱에 넣어 두면 좋아요.

요즘 제가 즐겨먹는 올리브도 추천해 봅니다.

이 역시 조금 짜게 느껴지신다면 물에 담가 소금기를 빼서 드시면 더욱 맛이 좋게 드실 수 있어요!


요즘엔 익힌 문어나 새우가 아주 잘 나와있으니 생 것보다는 익힌 상품을 구입하기를 추천합니다.

그래도 끓은 물에 식초와 소금 넣고 휘리릭 데친 후 찬 물에 샤워시켜 먹기 좋은 크리고 썰어 둡니다.

준비 끝!


글이라 그래요. 금방 합니다.^-^/


이제 썰어 둔 재료를 취향껏 예쁘게 그릇에 담고 위에 아까 만들어 둔 드레싱을 맘껏 뿌려주세요.

먹기 한 시간 전쯤에 드레싱을 뿌려 두는 것이 더 맛이 좋은 것 같아요.


음.... 아냐 아냐... 너무 복잡해. 난 초장이야...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런 조합의 문어 맛이 있다는 것을 공유하고 싶었어요.

한마디로...


'읍!'

'어머!'

'세상에! 너 이런 애였구나!'

하는 맛이었습니다.


코로나에 점점 더 속수무책인 상황이나... 그래 왔듯이 지나갈 거라 믿고 문어 한 점 하며 시간을 달래 보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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