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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걷기가 주는 선물은

길 끝에서 갑자기 주어지는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길 위의 매 순간이 좋았고,

그 길 위에서 자주 웃었다.





[하정우, 걷는 사람, 하정우, 문학동네]


걷기와 마찬가지로 요리도 한 번 해보면 일종의 관성이 붙어서 계속하게 된다. 내가 먹는 밥에 나의 시간을 들이는 일은 짐작보다 훨씬 충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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