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 대체 불가 시나몬 사과 콩포트입니다.
커리나 스튜에 사과 콩포트가 들어가면 깊은 단맛을 냅니다. 주방의 킥'매실청'의 효과와 비슷합니다.
사과 콩포트는 저의 커리나 스튜에 설탕 대신 넣는 재료입니다. 그리고 빵에 발라 먹는 용도(브리 치즈에 사과 콩포트가 얹어진 빵을 먹은 경험은 삶에 그것을 먹기 전과 후로 나눌만한 이벤트였습니다. 이것을 먹어 본 이들도 눈이 커지는 현상을 항상 보게 됩니다. 아직은 이 조합을 대체할 수 있는 맛을 찾지 못했습니다. ^^) 혹은 요거트나 디저트에 넣기 위해 우리 집 냉장고에 늘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모든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사과 콩포트로 곧 다가올 연말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콩포트가 머에요?
잼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콩포트는 잼에 비해 과일의 식감이 많고 과일의 형태가 보이며 잼보다 묽은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과육 자체에서 나오는 과즙을 이용해 끓이기 때문에 시간과 수고가 더 많이 듭니다.
- 라면을 끓일 수 있는 당신! 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
사과 5개 (대략 성인 여성의 주먹 사이즈로 하나의 무게는 250~270g 정도였습니다. )
설탕(비정제 설탕을 이용해 보았는데, 사과 고유의 향을 해치기 때문에 흰 설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홍차(좋아하는 가향 홍차도 좋습니다.)
시나몬 가루
소금 1t
건포도 혹은 크랜베리 (취향에 따라)
밑준비
(밑준비를 마치면 2/3는 완료된 상태입니다. )
1. 사과를 깨끗이 씻은 후 껍질과 씨 제거 후 과육만 썰어 큰 볼에 담습니다.
2. 설탕은 사과 무게에 약 70%만 넣습니다.
일반적으로 잼이나 콩포트를 만들 때 과육과 설탕의 무게를 같게 넣어야 잼과 저장식품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음식과 디저트에 사용하기엔 과하지 않은 당분이 그 과일의 특성을 잘 표현해 주어 과육 무게 대비 70%의 설탕을 사용합니다.
껍질과 씨를 제거한 과육의 총량은 600g이어서 595g의 설탕을 넣었습니다.
3. 소금 1t를 넣습니다.
4. 홍차를 진하게 우려 약 150g(종이컵 한 컵)을 넣습니다.
저는 6시간 정도 상온에 두었지만 전날 밤에 밑준비를 해 두고 다음날에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보통 6시간 이후가 되면 물 없이도 끓일 수 있는 양의 수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만들기
1. 45~50분 정도 중 약불에서 조립니다.
2. 30분 끓으면 시나몬 파우더를 1t 넣습니다.
3. 50분 정도 지나서 결정 테스트를 하는데 찬물에 콩포트의 물을 떨어트려 퍼지지 않고 굳으면 다된 상태입니다. 이 상태가 되면 빠르게 결정화가 시작되므로 재빠른 스피드가 필요한 타이밍입니다.
요약
1. 설탕은 과육 무게의 70% 넣는다.
(과육 무게 * 0.7)
2. 45~50분 끓이고 찬물에 시럽을 떨어트려 흐트러지지 않으면 완성
3. 콩포트를 담기 전에 뜨거운 물에 소독한 통에 담아 사용한다.
이제 파이를 만들어 볼게요.
사과 콩포트는 사과파이 만들 때 아주 중요한 충전물입니다. 디저트에 넣을 경우 건포도나 크랜베리를 섞으면 훨씬 풍성한 맛을 내줍니다. 혹시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사과파이를 만들어 보고 싶을 경우 시판되는 과육 함량이 많은 사과잼도 추천드립니다.
- 짜파게티를 끓일 수 있는 당신! 그렇다면 이것도 가능합니다!!
준비물
사과 콩포트(건포도나 크랜베리를 추가한)
*파이지, 녹인 버터
집에 견과류가 있다면 작게 부셔서 준비해 주세요.
저는 쿠팡에서 *파이지를 구매했습니다.
이 파이지는 한지 같이 잘 찢어지고 얇지만 만들면 너무 근사한 모습과 식감이 좋아서 특별한 날에 준비합니다. 파이지이지만 버터로 만들어 있지 않아서 중간중간 버터를 발라 주어야 곁곁이 살아나는 파이가 됩니다.
만들기
1. 2~3장의 파이지를 깔고 버터를 바릅니다.(꼼꼼하게 바르지 않아도 돼요)
2. 건포도 사과 콩포트를 얹고
3. 시나몬 가루와 집에 있는 견과류를 조금씩 올립니다.
4. 다시 파이지를 올리고 1,2,3 과정을 두세 번 반복합니다.
6. 두세 번 반복한 파이지는 자른 상태에서 오븐에 넣습니다. (구워진 후에는 부서져서 자를 수가 없어요. )
7.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6~7분 굽습니다.
8. 층층이 쌓아 슈가파우더를 뿌리면 완성입니다.
** 누군가에게 선물하거나 포트럭 파티에 준비하실 예정이라면 머핀 틀을 이용해 같은 방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빠르게 만들 수 있고 모양도 예쁘고 포장하기도 쉽습니다.
아이들과 혹은 연인과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건포도 사과파이 트리를 이번 크리스마스 때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시나몬과 사과향 그리고 홍차 하면 향긋한 향이 느껴지실까요?
사과가 가장 맛이 있는 요즘, 사과 콩포트를 만들어 집에서 커리를 만들 때 한 스푼 넣어서 만들어 보시고 머핀이나 파운드케이크를 만들 때도 충전물로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뭔가 잘 안 풀리 때,
"괜찮아! 일단 사과 콩포트 한 입하고 생각해보자! “하는 쉼도 줍니다. ^-^
알고 나면 조리에 도움이 되는
펙틴이란 성질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펙틴을 이해하면 잼을 만들거나 응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과일 속에 들어 있는 펙틴은 잼을 걸쭉한 질감으로 만드는 성분입니다.
과일을 많은 양의 설탕과 강한 산에서 가열하면 과일에서 흘러나온 펙틴이 걸쭉하게 굳어 버립니다.
잼만들 때 과일에 부족한 산의 보충제로 레몬즙을 넣어 주기도 합니다. 그러면 결정화(젤라틴화)를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