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녹두전 맛
먼저, 덤으로 받아오시는 비지는 딱 반으로 나누어 반은 전용, 나머지 반은 찌개용(냉동보관)으로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받아온 비지로 전을 몽땅 만들어보니,
달걀이 무려 10개!
그토록 뒤깁기 곤란한 전 반죽이 끝물엔 고명까지 올릴 여유가 생겨났습니다.
2일 동안 500ml 식용유 한통하고 반통을 다 썼거든요!!
화수분 같은 비지 전 덕분에 저는 두 가지를 얻었습니다.
1. 레시피를 보자!
2. 이심전심
카레집에서 비지 전 서비스도 주네~
“ 비지로 전을 만들 수 있군요. “
“그렇더라고요!!”
하는 서로 뭐라 주고받을 마땅한 말을 잇지 못했지만 무슨 마음인지는 알 것 같은 날이었습니다.^^
저의 실패를 쏙 제거한 알토란 같은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이렇게 적어도 봅니다. ***맛. 보. 장***
녹두전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재료
비지 100g
달걀 3개
간 돼지고기 100g
잘 익은 김치 50g
부추 한 줌
당근 1/3개
파 반 대
채소 종류는 집에 있는 것을 사용하셔도 좋아요!!
김치와 간돼지고기는 필수입니다!!
만들기
간돼지고기는 모두 익힌 후 반죽에 넣어줄 겁니다.
돼지고기가 익는 속도와 전의 익는 속도는 다릅니다. 돼지고기는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하는 고기이므로 전을 태우게 할 수 있는 요인이 돼요!
그러니 안심하고 전 부치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익혀 준비할게요!
고기 간은 소금 1t, 후추 톡톡톡, 간 마늘 1T를 넣어요! 다 굽고 마지막에 참기름 빙 두르고 센물에서 볶아 식힙니다.
채소들은 손가락 마디 크기로 자릅니다. 특히 부추를 길게 사용하면 반죽을 떼어내기 어렵고, 전 겉면이 금방 탈 수 있어요.
이렇게 한데 모아, 물 100ml와 달걀 3알을 넣고 섞습니다.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튀기듯 구워야 프라이팬에서 전을 떼어낼 수 있습니다. 콩이라 그런지 튀기듯 구우니 참… 고소고소하더라고요!
넉넉히 씹히는 돼지고기 향과 김치와 두부 맛, 채소들의 식감이 어우러져 있어요!
이런 조합을 다들 어떻게 찾아내시는지!!
반갑고 고마운 마음에 하나 둘 계속 먹게 됩니다.
아직 달래가 나옵니다!
달래 초간장은 살짝 비어 있는 부족한 간을 테트리스처럼 어찌나 딱딱 채워주는지! 기특합니다.
먹고, 맛을 알고 그 맛을 느끼며 기쁨까지 연결되어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은 너무 간편하고 쉬운 것 같습니다!
비지 전을 해 먹기에 딱 좋은 연휴기간입니다.
심지어 날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