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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Nov 15. 2016

MEET 'HELLO FRESH'

간접적으로 접해보는 독일 레시피

독일어도 공부하고 레시피도 알아갈 겸, 페이스 북 광고로 알게 된 hellp fresh를 보고 바로 주문.

가장 빠른 배송날짜가 일주일 뒤란 사실에 놀람.

한국에서 자주 이용했던 마켓 컬리는 밤 9시에 주문해도 다음 날 새벽이면 도착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 오히려 이들은 놀라겠지?


배송받은 날

포장 보고 또 놀람.

내가 버리는 물건은 물건이 담긴 박스와 아이스 팩이 전부였다. 


내가 접했던 독일식 포장.

테이프 하나 없이 종이를 잘 이용하는 이들이 내 눈에 참 합리적이다. 

집 앞에 유명한 젤라토 아이스크림 가게에서의 포장.

이들은 카페에 앉아 예쁜 유리 아이스크림 컵에 담아 먹거나 콘에 담아 길거리를 다니며 먹는 것이 더 익숙한 것 같아. 이렇게 포장을 해서 집에 가 먹는 것보다는 말이다. 

맛있었던 와플 뚜껑.^-^

그리고 이제는 익숙한 이들의 케이크 포장. 

여태껏 경험해 본 케이크 포장 중 쌍방이 편리한 포장법으로 꼽힌다. 

공급자 입장에선 단가면에서도 훌륭하고 패키지에 들여할 금액으로 본질에 더 충실할 수 있다는 점도 들 수 있을 것 같다. 천원도 안 되는 가격의 케이크나 만원에 가까운 케이크 가격과는 별개로 대부분의 포장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시 hello fresh.

3가지 음식에 대한 레시피와 이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이 포함되어 온다.


도전!

사과를 양배추와 크렌베리에 볶다가 레몬즙과 소금 후추만 넣어 먹는대도 맛이 좋았다. 

고구마 오븐 구이에 소금 살짝은 맛이 더 좋았다.  

땅콩버터를 좋아하는 이라면 당연 으뜸이겠으나 아쉽게도 아이를 제외한 우리는 즐거운 식사를 하진 못했다. 


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은 레시피들이 많지만 같은 재료를 다르게 보고 다른 조리법을 알아가는 건 이들의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게 느껴진다. 이런 일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면 언어도 이들의 사고도 가랑비 같이 젖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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